KFC 치킨올데이 가격 인상 후 1조각 1750원에 먹는 꿀팁 총정리

치킨 한 마리 3만원 시대가 현실이 됐다. 닭값은 13% 뛰었고, 기름값은 50% 올랐고, KFC는 23종 메뉴를 인상했다. 그런데 매월 11일 KFC 치킨올데이 1+1은 아직 살아 있다. 가격 인상 이후에도 1조각 1,750원에 치킨을 먹을 수 있는 이 행사가 진짜 이득인지, 어디서 주문해야 손해를 안 보는지, 지금 치킨 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기사 팩트만 모아서 정리했다. 읽고 나서 판단은 당신이 하면 된다.

KFC 치킨올데이, 4월 11일에 무슨 일이 있었나?

2026년 4월 11일 토요일. 전국 KFC 매장 앞이 술렁였다.

매월 11일은 KFC 치킨올데이다. 하루 종일 치킨 1조각을 사면 같은 메뉴 1조각이 더 나온다. 밤 9시부터 10시까지만 가능한 치킨나이트와 달리, 이날은 매장 오픈부터 자정까지 1+1이다. (KFC 공식 프로모션 페이지)

그런데 이번 4월 치킨올데이는 분위기가 좀 달랐다. 3월 13일 KFC가 23종 메뉴 가격을 인상한 직후의 첫 번째 치킨올데이였기 때문이다. 오리지널치킨이 3,300원에서 3,600원으로, 핫크리스피치킨이 3,300원에서 3,500원으로 올랐다. (조선비즈, 2026.3.13)

인상된 가격으로 1+1을 적용하면 오리지널치킨 1조각에 1,800원, 핫크리스피치킨 1조각에 1,750원이다. 루리웹 커뮤니티 게시물에도 “저번달부터 가격이 인상됐습니다”라는 안내가 함께 올라왔다. (루리웹, 2026.4.10)

여전히 싸긴 싸다. 그런데 한 달 전만 해도 1,650원이었던 가격이 올라간 건 사실이다.

왜 갑자기 치킨값이 이렇게 된 거야?

이건 KFC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 치킨 업계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2026년 4월 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치킨에 주로 쓰이는 9호에서 10호 닭의 공장가격은 kg당 5,308원이다. 1년 전보다 13.1% 올랐다. 3월 산지가격은 kg당 2,55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6%나 뛰었다. (연합뉴스, 2026.4.12)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다. 2025년에서 2026년 동절기에 살처분된 육용 종계가 44만 마리를 넘었다. 전년 동기의 12만 마리 대비 3.7배다. 종란을 부화시켜 육계로 출하하기까지 100일 이상 걸리니, 당장 수급난 해소는 어렵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네이트 뉴스, 2026.4.2)

둘째, 중동 전쟁 여파다. 식용유 원료인 대두유 가격이 시카고상품거래소 기준 1년 전 대비 약 50% 가까이 상승했다.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용기 원재료인 나프타도 중동 분쟁으로 수급 불안을 겪고 있다. 기름값, 포장재값, 물류비가 동시에 올라간 거다. (연합뉴스, 2026.4.12)

다른 치킨 브랜드는 어떻게 하고 있어?

KFC만 가격을 올린 건 아니다.

맘스터치는 4월부터 43개 품목을 최대 1,000원 인상했다. 교촌치킨은 튀김용 기름 공급 가격을 10% 안팎 올리는 걸 검토 중이다. bhc치킨은 이미 지난해 말 튀김유 가맹점 공급 가격을 3년 6개월 만에 20% 올렸다. (서울경제, 2026.3.20)

그런데 대놓고 가격을 확 올리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식용유, 라면 가격 인하”를 언급하는 분위기에서 치킨 프랜차이즈가 대놓고 가격을 올리면 역풍을 맞는다. (조선비즈, 2026.3.13)

그래서 나온 게 이중가격제다. 매장 포장 가격은 그대로 두고, 배달 가격만 슬쩍 올리는 방식이다. 서울 일부 교촌치킨 가맹점에서는 허니콤보 배달 가격이 2만 5,000원에서 2만 6,000원으로 올랐다. 배달비 2,000원에서 4,000원까지 더하면 치킨 한 마리에 3만원을 넘기는 구조다. bhc, BBQ, 교촌, 푸라닭, 자담치킨까지 이중가격제를 도입했다. (이데일리, 2026.4.12)

KFC는 왜 올리고 나서 또 할인을 했을까?

타이밍이 절묘하다.

KFC는 3월 13일에 23종 가격을 올렸다. 그리고 5일 뒤인 3월 18일, 치킨 1조각 1,900원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3월 30일까지 핫크리스피, 오리지널, 갓양념 등 6종 치킨을 1,900원에 판매했다. (지디넷코리아, 2026.3.18)

업계에서는 “병주고 약주고”라는 표현이 나왔다.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반감을 1,900원 행사로 희석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KFC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9.3% 증가한 3,780억원, 영업이익은 50.6% 늘어난 247억원이었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실적이 좋은데 가격을 올린 거라 소비자 눈이 곱지 않았다. (연합뉴스, 2026.3.14)

그래서 치킨올데이 1+1, 지금도 이득인 거야?

숫자로만 보면 이렇다.

가격 인상 후 핫크리스피치킨 1조각은 3,500원이다. 치킨올데이 1+1을 적용하면 2조각에 3,500원. 1조각당 1,750원이다. 오리지널치킨은 3,600원이니 1조각당 1,800원이다. 인상 전에는 각각 1,650원, 1,650원이었다. 100원에서 150원 정도 올라간 셈이다. (치리치리, 2026.4.11)

동네 치킨집 한 마리가 배달 기준 2만 5,000원에서 3만원을 넘기는 상황에서, KFC 핫크리스피 10조각을 치킨올데이에 사면 17,500원이다. 치킨나이트(매일 밤 9시에서 10시)를 이용해도 같은 가격이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에서는 1+1이 안 된다. KFC 공식 앱(징거벨오더)이나 공식 웹에서만 가능하다. 배달을 시키면 1조각당 100원이 더 비싸고, 배달비 4,000원이 붙는다. 가장 싸게 먹으려면 앱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포장해 오는 게 답이다. (KFC 공식)

제외 매장도 있다. 에버랜드, 잠실야구장, 인천공항 T1, 코엑스몰, 인스파이어는 행사 대상이 아니다. 치킨 3조각, 5조각, 8조각 세트나 쿠폰, 기프티콘 교환도 1+1 적용이 안 된다. 1조각 단품 주문만 해당된다.

여름 성수기 앞두고, 치킨값은 어디로 가는 걸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4월 닭 산지가격이 kg당 2,700원까지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종계 살처분 후 육계 출하까지 100일 이상 걸리기 때문에, 여름 치킨 성수기에도 수급난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연합뉴스, 2026.4.12)

교촌치킨 가맹점은 배달앱 가격을 이미 1,000원씩 올리기 시작했다. BBQ는 가맹점주 회의에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포장재, 물류비 전반의 원가 인상 가능성을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 동향을 살피는 눈치 게임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2026.4.12)

정부 압박 때문에 공식 가격을 대놓고 올리기 어렵고, 원가는 계속 올라가고. 그 사이에서 이중가격제는 더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업계 안팎의 시선이다.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 KFC 치킨올데이 같은 1+1 행사가 지금 치킨 시장에서 몇 안 되는 가성비 루트로 남아 있는 셈이다. 이 행사가 언제까지 유지될지, 가격이 또 조정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금 조건을 확인하고 활용할지 말지는 각자의 선택이다.

Q&A

Q1. KFC 치킨올데이는 매월 며칠이고, 몇 시부터 몇 시까지인가요?

2026년 기준 매월 11일이다. 매장 오픈 시간부터 자정(24시)까지 하루 종일 진행된다. 기존에 매월 1일이었던 것이 11일로 변경됐으니 날짜를 헷갈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Q2.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이츠로 주문해도 1+1이 되나요?

안 된다. 치킨올데이와 치킨나이트 1+1은 KFC 공식 앱(징거벨오더, 딜리버리), 공식 웹, 매장 키오스크, 전화 주문에서만 적용된다. 외부 배달앱에서는 1+1 메뉴 자체가 노출되지 않는다.

Q3. 1+1으로 핫크리스피를 사고 오리지널로 받을 수 있나요?

불가능하다. 주문한 메뉴와 동일한 종류로만 1조각이 추가된다. 교차 선택은 지원하지 않는다.

Q4. 가격 인상 후 치킨올데이 1+1 적용하면 1조각에 얼마인가요?

2026년 4월 기준 핫크리스피치킨은 3,500원이므로 1+1 적용 시 1조각당 1,750원이다. 오리지널치킨은 3,600원이니 1조각당 1,800원이다. 갓양념치킨은 3,700원이므로 1조각당 1,850원이다.

Q5. KFC 치킨올데이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되나요?

KFC 공식 발표 기준으로는 현재 매월 11일 정기 행사로 운영 중이다. 다만 프로모션 정책은 언제든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KFC 공식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최신 공지를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

관련글

  1. 롯데리아 50% 할인, 4월 한 달간 반값 버거 먹는 방법 총정리
    KFC 치킨올데이처럼 프랜차이즈 할인 행사를 활용하는 분이라면, 롯데리아 반값 행사도 같이 챙겨야 한다. 4월 한 달간 진행 중이다.
  2. 무지출 챌린지 해도 돈 안 모이는 진짜 이유와 보복 소비 피하는 방법
    치킨값 아끼려고 1+1 행사를 찾는 지금, 무지출 챌린지의 함정까지 알아두면 절약이 오래간다.
  3. 4월 올리브영 세일 기간 총정리 빅세일 없는 달에 손해 안 보는 꿀팁
    할인 타이밍을 잡는 감각이 필요하다면, 올리브영 세일 주기도 같이 알아두면 쓸모 있다.
  4. 재활용 포인트 현금화 제대로 받는 방법, 스미싱 피하는 꿀팁까지
    치킨 먹고 남은 페트병, 캔으로 포인트 쌓아서 현금화할 수 있다. 소소하지만 모이면 치킨값이 된다.
  5. 내일배움카드 500만 원 날리지 않는 과정 선택법, 수료 후 취업까지
    물가 걱정이 커졌다면, 지출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입을 늘릴 루트도 같이 봐야 한다. 내일배움카드 활용법을 정리해뒀다.

※ 블로그 썸네일 이미지는 AI로 작성이 되었습니다.

[펌] 관련 더 많은 글 보기 : https://fineirean.com/category/blog/issueimg

최신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