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흠뻑쇼 2026 일정 9개 도시 14회 공연, 6월 4일 예매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싸이 흠뻑쇼 2026 일정이 확정됐다. 6월 27일 의정부를 시작으로 대전까지 전국 9개 도시, 14회 공연이다. 티켓 예매는 내일, 6월 4일. NFT 선예매 낮 12시, 일반 예매 오후 8시에 NOL 티켓에서 동시 오픈된다.

올해 부제는 ‘오래 달리기’다. 역대 흠뻑쇼 중 처음으로 포스터에 부제가 붙었다. 2011년 시작된 이후 15년째인데, 제목부터 뭔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근데 정작 중요한 건 가격이다. 작년과 달라진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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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 2026 전체 일정 한눈에 보기

피네이션이 5월 29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체 일정을 공개했다.

6월 27일(토) 의정부종합운동장. 7월 4일(토)~5일(일)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 7월 11일(토)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7월 17일(금)~18일(토) 서울대공원 주차광장(과천). 7월 25일(토) 원주종합운동장. 8월 1일(토)~2일(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8월 8일(토) 광주조선대학교 종합운동장. 8월 15일(토)~16일(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8월 22일(토)~23일(일) 대전목원대학교 대운동장.

전부 오후 6시 시작이다. 의정부가 첫 공연인 건 올해가 처음이다. 작년엔 인천이 첫 포문을 열었고, 의정부는 두 번째였다. 그리고 부산은 8월 15일, 광복절에 시작된다. 작년에도 광복절이었다. 연휴랑 맞물리니까 교통 지옥이 예상된다.

주목할 점이 하나 더 있다. 서울대공원이 7월 17일 금요일부터 시작한다. 평일 공연이다. 흠뻑쇼에서 평일 공연은 드물다. 금요일 오후 6시면 회사원은 반차를 써야 한다.

올해 티켓 가격, 작년보다 오른 게 있다

NOL 티켓 공식 예매 페이지에 올라온 2026년 가격이다. 부산 기준으로 스탠딩 SR석 185,000원, 스탠딩 R석 175,000원, 지정석 SR 185,000원, 지정석 R 175,000원, 물제한석 150,000원.

스탠딩과 지정석은 작년과 동일하다. 근데 물제한석은 완전히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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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물제한석이 99,000원이었다. 2026년은 150,000원이다. 51% 올랐다. 누가 봐도 눈에 띄는 인상폭인데, 아직 이걸 다룬 기사가 거의 없다.

물제한석은 물이 안 닿는 3층 구역이다. 작년에 처음 생긴 좌석인데 “물 맞기 싫은 사람도 분위기는 즐기고 싶다”는 수요를 잡으려고 만들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이 찾는 자리였다. 99,000원이면 10만 원도 안 됐으니까.

올해는 15만 원이다. 5만 원이 더 붙었다. 피네이션 입장에서 계산해 보면 이유가 보인다. 작년에 물제한석이 매번 매진됐다. 수요가 넘쳤으니 가격을 올린 거다. 단순한 경제 논리다. 근데 “가족 단위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만든 좌석을 1년 만에 50% 올리는 건 좀 다른 문제 아닐까.

싸이 흠뻑쇼 가격이 7년간 40% 오른 흐름, 연도별 비교표가 정리돼 있다

6월 4일 예매 전쟁, 이렇게 준비해야 한다

내일이다. 6월 4일 목요일.

NFT 선예매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 예매가 오후 8시. 전 지역 동시 오픈이다.

예매 사이트는 NOL 티켓(인터파크 티켓). 회원당 지역별 4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NFT 선예매 매수도 포함이니까 NFT로 2장 샀으면 일반으로는 같은 지역 2장까지만 된다.

작년 경험자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게 있다. “새로고침 하지 마.” NOL 티켓은 대기열 방식이라 새로고침하면 뒤로 밀린다. 브라우저 팝업 차단도 반드시 풀어야 한다. 예매창이 팝업으로 뜨는데 차단돼 있으면 아예 열리지 않는다.

PC 한 대, 모바일 한 대. 이렇게 두 기기에서 동시에 대기하는 게 정석이다. 여러 탭 열면 오류 난다. 결제 카드는 미리 등록해놔야 한다. 좌석 고르는 데 3초 넘기면 자리 사라진다. 진짜 3초다.

오후 7시 40분쯤부터 공연 상세 페이지를 띄워놓고 대기한다. 8시 정각에 예매 버튼이 활성화되면 바로 클릭. 좌석 화면 뜨면 고민 없이 선택. 결제. 이 흐름이 1분 안에 끝나야 한다.

NFT 선예매라는 55만 원짜리 패스트트랙

흠뻑쇼 티켓을 거의 확실하게 잡는 방법이 있다. 업비트에서 싸이거(PSYger) NFT를 사면 된다.

NFT 보유자는 일반 예매보다 8시간 먼저 예매할 수 있다. NFT 1개당 2매까지. 선예매는 티켓 인증 완료한 NFT 보유자만 참여 가능하고, soPSYety 홈페이지에서 미리 신청해야 한다.

문제는 NFT 가격이다. 2025년 기준 시세가 30만~55만 원 사이에서 출렁였다. 흠뻑쇼 시즌이 다가오면 가격이 오르고, 끝나면 떨어진다. 이데일리 기자가 직접 해봤는데 약 55만 원에 NFT를 사서 대기 200번대에 2분 만에 예매를 끝냈다. 근데 공연 끝나고 NFT 가격이 44% 빠졌다.

계산하면 이렇다. 티켓 2장(37만 원) + NFT 시세 손실(25만 원) = 실질 62만 원. 1인당 31만 원짜리 공연이 되는 셈이다.

피네이션은 “암표 근절”이라고 설명한다. 블록체인으로 전매를 추적할 수 있으니까. 근데 팬 입장에서 보면, 공정한 기회를 얻으려면 가상자산 거래소에 가입하고 NFT를 사야 하는 구조다. 이게 과연 누구를 위한 시스템인지는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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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터진 사건들, 올해 왜 알아야 하나

이 부분을 모르고 가면 안 된다.

2025년 부산 흠뻑쇼 때 일이다. 8월 15~16일,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공연이 한창이었는데 바로 옆 사직야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중단됐다. 흠뻑쇼 폭죽 연기가 야구장으로 날아간 거다. “안개가 낀 줄 알았다”는 관객 반응이 나왔다. 같은 날 같은 구역에 두 대형 행사를 배치한 부산시 행정도 비판받았다.

올해도 부산은 8월 15~16일이다. 광복절이다. 부산에서 이 일정이 반복된다는 건, 같은 문제가 또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다.

인천에서는 소방간부가 흠뻑쇼 티켓 80장을 받은 게 드러났다. SR석 80장이면 1,480만 원어치다. “소방공무원 가족 초청”이라고 했는데 보고도 안 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수사에 들어갔다.

부산에서는 교통 관리 투입된 여경 5명이 근무복 위에 바람막이 걸치고 공연장에 몰래 들어갔다 걸렸다. 18만 5천 원짜리 공연을 공짜로 본 셈이다.

작년 흠뻑쇼 사건 전체 흐름이 시간순으로 정리돼 있다

이런 사건이 터지면 피해자는 정가에 티켓을 산 일반 관객이다. 나도 저렇게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게 당연하다. 올해는 이런 일이 없길 바라지만, 기획사와 지자체 사이에 티켓이 오가는 방식 자체가 바뀌지 않는 한 구조적으로는 언제든 반복 가능하다.

원주가 다시 돌아온 이유

여기가 좀 재미있다.

원주시는 2023년, 2024년 2년 연속 흠뻑쇼를 유치했었다. 그러다 2024년 9월에 조례를 바꿨다. 대관료 말고 관람 수입의 10%를 추가로 징수하겠다고.

결과가 처참했다. 2025년 원주에서 대형 공연이 단 한 건도 안 열렸다. 흠뻑쇼만 안 온 게 아니라 아무도 안 왔다. 기획사 입장에서 10% 추가 비용을 감수할 이유가 없으니까. 다른 도시 가면 끝이다.

원주시는 2025년 10월에 해당 조항을 삭제했다. 한국경제 보도에서 “싸이, 제발 돌아와줘요”라는 제목을 달았다.

그리고 2026년 일정에 원주가 다시 들어갔다. 7월 25일 원주종합운동장.

10% 욕심을 부리다 1년을 통째로 날리고, 조례를 폐기하고 나서야 다시 유치한 거다. 이건 사실상 피네이션이 지자체 상대로 갑의 위치에 있다는 증거다. 도시 하나가 싸이 공연 하나에 이 정도로 좌우되고 있다.

아직 공개 안 된 것들

게스트 라인업이 안 나왔다.

작년에는 로제, 지드래곤, 제이홉, 지코, 화사, 비, 이적, 에픽하이가 게스트로 올랐다. 초대형 라인업이었다. 올해는? “전국 9개 도시 라인업이 전부 공개됐다”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있는데, 구체적인 게스트 이름은 아직 공식 확인이 안 된다.

흠뻑쇼의 게스트는 매 회차 직전에 공개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작년부터 사전 공개로 바꿨다. 올해도 같은 방식일 가능성이 높다. 게스트가 누구냐에 따라 특정 지역 티켓 프리미엄이 확 달라지니까 예매 전에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내일 예매인데 아직 발표가 없다.

세트리스트도 궁금하다. 작년 기준 3시간 반~4시간, 40곡 넘게 불렀다. “티켓값 아깝지 않은 공연”이라는 후기가 매년 나오는 이유다.

결국 남은 질문은 이거다. 내일 오후 8시, 그 1분 안에 클릭 한 번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올여름 게스트는 작년만큼 미칠까.


Q&A

Q1. 싸이 흠뻑쇼 2026 공연 시간은 몇 시간이야?
작년 기준 3시간 반에서 4시간 이상 진행됐다. 세트리스트가 40곡 넘는 경우도 있었다. 2026년도 비슷한 규모로 예상된다. 공연 시작은 오후 6시이므로 끝나면 밤 10시 전후가 된다.

Q2. 흠뻑쇼에 아이 데려가도 돼?
전체 관람가 공연이다. 다만 스탠딩석은 키 130cm 미만 입장이 제한되는 회차가 있다. 아이와 함께라면 지정석이나 물제한석을 선택하는 게 안전하다. 물이 워낙 세게 나오니까 어린 아이는 방수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Q3. 티켓 취소 수수료는 얼마야?
공연일 기준 10일 전까지는 수수료 없이 취소 가능하다. 이후부터는 단계별로 수수료가 붙는다. 정확한 수수료율은 NOL 티켓 예매 페이지에서 공연별로 확인해야 한다. 취소표 노리는 사람은 이 시점을 기억해 두면 된다.

Q4. 학생 할인 받으려면 뭐가 필요해?
학생 할인은 20%다. 3세 이상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적용된다. 공연 당일 학생증이나 재학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장애인(20%, 본인 외 1인)과 국가유공자(20%, 본인에 한함)도 할인 대상이다.

Q5. 비가 오면 공연은 취소되나?
야외 공연이고 원래 물을 뿌리는 공연이라 웬만한 비로는 취소되지 않는다. 다만 태풍이나 폭우 등 기상 악화 시 주최 측 판단에 따라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다. 기상 상황에 따른 변동은 공식 SNS와 NOL 티켓을 통해 안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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