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이 미용실 가격표를 올렸다. 커트 9천 원. 펌 3만 9천 원. 이 숫자를 본 사람들이 난리가 났다. “요즘 세상에 이게 가능해?” “착한 가게 아니야?” 댓글이 쏟아졌다. 그런데 하루 만에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다. 그 가격표가 슬그머니 사라졌다. 해명도 없이.
커트 9천 원, 왜 사람들이 속았다고 느꼈나
5월 27일, 이지현은 인스타그램에 가격표 사진을 올렸다. “가격 문의를 정말 많이 주셨다, 바빠서 답변할 시간이 없었다”면서. 커트 9천 원, 기본 펌 3만 9천 원, 열펌 4만 9천 원, 염색 4만 9천 원. 남녀 공통이라고 직접 댓글까지 달았다. 요즘 동네 미용실 커트만 해도 2만 원은 넘는 세상에, 연예인 출신 원장이 9천 원이라니. “혜자”, “착한 가게”라는 말이 터져 나왔다.
그런데 누군가가 실제 예약 화면을 캡처했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온라인 예약 페이지에는 커트 2만 9천 원에서 3만 4천 원, 일반 펌 10만 원대에서 13만 원대, 열펌 17만 원대에서 28만 원대로 안내되어 있었다. OSEN 보도에 따르면 포털 예약 시스템에서는 디자인 커트 4만 원, 디지털펌 25만 원, 매직셋팅 33만 원까지 적혀 있었다. 9천 원 커트와 33만 원 매직셋팅. 이 차이를 본 사람들이 “이게 뭐야?” 하고 돌아선 거다.

하루 전에 올린 헤어모델 모집 공고가 열쇠였다
사실 이 사건의 핵심은 가격표가 올라오기 하루 전인 5월 26일에 있었다. 이지현은 “6월 제 피드를 저만의 감성과 예쁜 스타일로 채우기 위해 헤어모델을 모집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그 공고에는 “가격은 약제값만 받아요, 시술 전후 사진 촬영이 가능하신 분”이라고 적혀 있었다. 포트폴리오용 모델을 구하면서 재료비만 받겠다는 뜻이었다.
그러니까 다음 날 올라온 9천 원 가격표는 일반 고객용이 아니라 촬영 가능한 헤어모델 전용 가격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문제는, 가격표 게시물 어디에도 “이건 모델 가격입니다”라는 말이 없었다는 점이다. “가격 문의가 많아서 올린다”고만 했다. 일반 손님들이 이걸 정식 가격으로 오해한 건 당연한 흐름이었다.
해명 없이 삭제, 그리고 “나무 보지 말고 숲을 보자”
논란이 커지자 이지현은 5월 29일 가격표 게시물을 삭제했다. 별도의 해명은 없었다. 대신 같은 날 저녁, 언니에게 커트와 펌을 해줬다는 일상 글을 올렸다. “친정언니 같은 언니가 회원권에 꽃까지 사왔다, 감동감동”이라고 적으면서 자연스럽게 매장 홍보로 넘어갔다.
그 전날인 28일에는 아들이 엄마를 기다리다 잠든 사진을 올리면서 “다 이겨내자 아무 생각 말고.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야지”라고 썼다. 이 말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가격 하나에 매달리지 말고 내 전체 이야기를 봐달라”는 뜻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오해를 산 사람 입장에서는 사과나 설명이 먼저 아닌가 싶은 부분도 있다.
이지현의 기존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지현 미용실 오픈, 8번 떨어지고 백반증까지 걸린 싱글맘이 가위 잡기까지를 먼저 읽어보는 게 좋다. 이번 논란의 맥락이 더 선명해진다.
준오헤어 홍보원장, 이 타이틀이 말해주는 것
여기서 하나 더 짚어봐야 할 게 있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준오헤어는 4월 28일 이지현을 ‘브랜드 홍보원장’으로 발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준오헤어 측은 “외부 모델 기용이 아닌, 자체 교육 과정을 통해 미용 전문직으로 전환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홍보원장. 이 단어가 중요하다. 일반 디자이너가 아니라 브랜드를 알리는 역할을 맡은 것이다. 이지현의 SNS 활동 자체가 준오헤어의 마케팅 채널인 셈이다. 그렇다면 9천 원 가격표도 결과적으로는 엄청난 주목을 끌었다. 기사만 수십 개 쏟아졌고, “이지현 미용실”이 검색어에 올랐다. 의도했든 아니든, 홍보 효과는 확실히 발생했다.
2년간 5천만 원 투자한 사람이 커트 9천 원을 받을 수 있을까
MBN 데이앤나잇 방송에서 이지현은 미용사 자격증 따는 데 2년간 5천만 원을 썼다고 밝혔다. 국가고시를 8번이나 봤고, 준오아카데미 교육까지 수료했다. 이 사람이 진짜로 커트 9천 원을 받으면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물론 헤어모델 가격이라면 말이 된다. 미용업계에서 신규 디자이너가 포트폴리오를 쌓기 위해 모델을 싸게 받는 건 흔한 일이다. 재료비만 받고 시술해주는 대신 작업 사진을 SNS에 올리는 거다. 그런데 그걸 “가격 문의가 많아서 올린다”는 말과 함께 게시하면, 일반 가격이라고 오해하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니다.
헤어 트렌드를 참고하려면 미용실 릴스 저장만 100개, 대세 헤어스타일 실패 안 하는 선택 꿀팁을 같이 보면 도움이 된다.
이 논란이 알려주는 한 가지
결국 이 사건은 간단하다. 모델 가격을 일반 가격처럼 보이게 올렸고, 사람들이 오해했고, 지적받자 조용히 삭제했다. 고의인지 실수인지는 본인만 안다. 다만 분명한 건, 이지현이 ‘홍보원장’이라는 직함을 가진 사람이라는 점이다. SNS 하나하나가 마케팅인 사람이, 가격표 하나 올리면서 “이건 모델 가격”이라는 한 줄을 빼먹었다는 게, 정말 단순한 실수였을까.
아직 이지현 본인의 공식 해명은 나오지 않았다. “나무 보지 말고 숲을 보자”는 한 마디만 남아 있다. 그 숲이 뭔지, 다음에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 지켜볼 수밖에 없다.
Q&A
Q1. 이지현 미용실 커트 가격이 진짜 9천 원이야?
아니다. 9천 원은 포트폴리오 촬영용 헤어모델 한정 가격으로 확인됐다. 일반 고객 커트는 예약 페이지 기준 2만 9천 원에서 4만 원 사이다.
Q2. 이지현 미용실 실제 펌 가격은 얼마야?
온라인 예약 페이지 기준, 일반 펌 10만 원대에서 13만 원대, 열펌 17만 원대에서 28만 원대, 디지털펌과 셋팅펌은 25만 원 선이다.
Q3. 이지현이 해명이나 사과를 했어?
2026년 5월 31일 현재까지 별도의 공식 해명은 없다. 가격표 게시물을 삭제한 뒤 일상 게시물만 올리고 있다.
Q4. 이지현 미용실 헤어모델은 어떻게 신청해?
이지현 개인 인스타그램 DM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시술 전후 사진 촬영과 SNS 업로드에 동의해야 하며, 스타일 변화에 열려 있는 사람을 찾는다고 공지했다.
Q5. 이지현은 준오헤어 사장이야?
아니다. 이지현은 준오헤어 과천 청사역점 소속 디자이너이자 ‘브랜드 홍보원장’이다. 준오헤어 프랜차이즈에 소속되어 근무하는 형태다.
참고 자료
- 이지현 미용실 오픈, 8번 떨어지고 백반증까지 걸린 싱글맘이 가위 잡기까지 – 이번 논란의 배경이 되는 이지현의 전체 이야기. 왜 사람들이 처음에 응원했는지 이해하려면 이 글부터 읽어야 한다.
- 미용실 릴스 저장만 100개, 대세 헤어스타일 실패 안 하는 선택 꿀팁 – 미용실 방문 전에 어떤 스타일이 잘 먹히는지 참고하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하다.
- 연예인 명품 혹평 왜 터졌나, 장다아부터 고현정까지 석 달의 기록 – 연예인 SNS 마케팅이 역풍 맞는 패턴이 궁금하면 이 글에서 반복되는 틀을 확인할 수 있다.
- 사이드뱅 레이어드컷, 성형 안 하고 얼굴 절반 줄이는 커트 비결 – 이지현 미용실에서 레이어드컷을 요청하려는 사람이라면 참고할 만한 실전 정보가 담겨 있다.
- 2026 여자 중단발 펌 트렌드 5가지, 거지존이 천사존 된 진짜 사연 – 펌 가격대 비교와 스타일별 차이가 정리되어 있어서 이지현 미용실 펌 가격이 비싼 건지 합리적인 건지 감 잡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