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프로필, 해직당한 PD가 사장됐다가 또 쫓겨난 남자의 40년 패턴

최승호 프로필, 해직당한 PD가 사장이 됐다가 다시 쫓겨난 남자

최승호 프로필을 검색하면 “MBC 전 사장”, “뉴스타파 PD” 같은 정보가 나온다. 1961년생, 경북대 행정학과 졸업, 1986년 MBC 입사. 이건 껍데기다.

이 사람의 본질은 숫자가 아니라 패턴에 있었다. 한 조직에서 쫓겨나고, 다른 조직을 세우고, 돌아가서 권력을 잡고, 또다시 밀려나는 형태가 40년간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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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사람은 쫓겨날 때마다 더 유명해졌을까

2005년 PD수첩에서 황우석 논문 조작을 터뜨렸을 때, 전 국민이 그를 매국노 취급했다. 황빠들이 방송국 앞에 몰려왔다. 그런데 진실은 결국 최승호 쪽이었다.

2012년에는 170일 파업을 이끌다 MBC에서 해고됐다. 26년 다닌 회사에서 쫓겨난 거다. 그런데 바로 그 해직이 그를 뉴스타파의 간판으로 만들었다. 해고가 곧 브랜드가 된 드문 사례였다.

여기서 의심해야 할 것이 있다. 쫓겨나는 사건이 반복될 때마다 “언론 자유의 상징”이라는 타이틀이 강화됐다. 본인이 이 형태를 의식하고 있었는지, 아니면 순수하게 부딪히다 보니 그렇게 된 건지.

MBC 사장 2년, 적폐 청산은 했는데 회사는 왜 망가졌나

2017년 12월, 해직 PD가 사장으로 돌아왔다. 영화 같은 귀환이었다. 취임 첫날 해고자 전원 복직을 선언했다. 파업 불참 기자들은 취재에서 배제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임기 2년간 누적 적자 2000억. 시청률은 3%대에 머물렀다. “적폐 청산 원툴”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경영은 관심 밖이었다는 뜻이다.

의심의 핵심은 이거다. 그는 진짜 MBC를 살리러 간 건가, 아니면 자신을 쫓아낸 사람들에게 복수하러 간 건가. 연임을 포기한 것도 “새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론을 피하려 했던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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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그 시절 파업 불참자 배제 건으로 벌금 800만원이 선고됐다. 법원은 그의 블랙리스트를 인정한 셈이었다.

뉴스타파로 돌아간 뒤 왜 또 쫓겨나게 됐나

2020년 MBC 퇴임 후 뉴스타파로 복귀했다. 자기가 만든 집에 돌아온 거다. 그런데 2025년 2월, 신임 대표 박중석 체제에서 “정년이 지났다”며 사실상 해고 통보를 받았다.

표면적 이유는 나이와 세대교체였다. 하지만 최승호 본인은 다르게 말했다.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 원인”이라고.

뉴스타파는 원래 비당파성을 표방하며 출발했다. 그런데 최승호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이후 그 원칙이 흐려졌고, 조국 사태 때도 적극적으로 보도하지 못했다. 그가 이걸 내부에서 지적하자 불편한 존재가 된 거다.

여기서 의심할 건 양쪽 다다. 최승호는 순수한 언론 원칙을 위해 쓴소리를 한 건가, 아니면 자기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저항이었나. 박중석 측은 정말 조직 효율화를 원한 건가, 아니면 입 아픈 선배를 제거하고 싶었던 건가.

17년간 4대강을 쫓은 남자의 진짜 동기

최승호가 4대강에 집착한 건 유명하다. 2008년부터 2025년까지, 이명박에게 직접 “수심 6미터, 대통령이 지시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명박의 답은 “공부 좀 하고 와”였다.

2025년에는 17년 취재를 담은 다큐 영화 ‘추적’을 만들었다. 그런데 바로 이 4대강 프로젝트가 뉴스타파 내부에서 갈등의 불씨였다. 사측은 “너무 오래, 너무 많은 자원을 썼다”고 했다.

의심해볼 지점. 17년이면 한 사람의 커리어 절반이다. 이건 순수한 탐사정신인가, 아니면 이 주제가 없으면 자신의 존재 이유도 사라진다는 두려움인가. 4대강이 최승호를 만든 건지, 최승호가 4대강을 붙잡고 있는 건지.

쫓겨난 사람이 반복적으로 쫓겨나는 이유

최승호의 40년을 관통하는 패턴이 있다. 조직에 들어간다, 문제를 제기한다, 쫓겨난다, 더 큰 존재가 된다. 이 순환이 MBC에서 두 번, 뉴스타파에서 한 번 반복됐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해석하면 이렇다. 그는 “쫓겨난 자”라는 정체성 자체에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일 수 있다. 평화로운 조직에서 조용히 일하는 건 그에게 맞지 않았을 수도 있다.

반대로, 그를 쫓아낸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김재철이든 박중석이든, 조직의 안정이라는 명분 아래 불편한 목소리를 제거하려 했다.

결국 최승호라는 인물은 “정의로운 기자”도 “자기도취적 투사”도 아닌, 둘 다일 수 있다는 게 가장 현실적인 결론이다. 그리고 그 모순 자체가 한국 언론사 40년의 축소판이었다.

→ 관련글: 전인화 프로필, 24살에 스승과 결혼한 여자가 37년간 침묵한 것들 — 한 사람이 오랫동안 하나의 선택을 고수할 때 생기는 일에 대해


Q&A

Q1. 최승호는 지금 어디서 일하고 있나?
A1. 2025년 기준 뉴스타파 소속 PD로 활동 중이며, 해고 논란 이후 퇴직은 무산된 상태다.

Q2. MBC 블랙리스트 사건은 뭔가?
A2. 2017년 파업 불참 기자들을 취재에서 배제한 건으로, 2025년 1월 벌금 800만원이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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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뉴스타파에서 왜 쫓겨날 뻔했나?
A3. 신임 경영진이 정년 초과를 이유로 사직을 요구했으나, 노조 반발로 철회됐다.

Q4. 영화 ‘추적’은 무엇인가?
A4. 4대강 사업을 17년간 추적한 다큐멘터리로, 2025년 8월 개봉 예정이다.

Q5. 최승호가 MBC 사장 재선을 포기한 이유는?
A5. 본인은 “새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2년간 2000억 적자에 대한 경영 책임론도 있었다.


참고 자료

  1. 미디어오늘 – 최승호 뉴스타파 인터뷰 전문 — 뉴스타파 내홍의 양측 주장을 직접 확인 가능
  2. 조선일보 – MBC 블랙리스트 벌금형 판결 — 법원이 인정한 파업 불참자 배제 사실
  3. 한겨레 – MBC 최승호 체제 2년 평가 — 임기 동안의 성과와 한계 정리
  4. PD저널 – 최승호 PD 해고 논란 보도 — 뉴스타파 사측과 노조 입장 비교
  5. 오마이뉴스 – 최승호 정년 규정 없다 반박 인터뷰 — 정년 논란의 법적 쟁점 설명

※ 블로그 썸네일 이미지는 AI로 작성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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