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남편 별세 소식, 같은 병이라는 말의 무게
김수미 남편 별세. 2026년 5월 4일 오후 1시 11분, 정창규 씨가 눈을 감았다. 향년 80세. 사인은 당뇨 합병증이었다.
아들 정명호 대표는 “아버님이 지병이 있으셨는데 당뇨 합병증이 왔다”고 밝혔다. 그리고 덧붙였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1년 6개월여 된 것 같다.”
김수미는 2024년 10월 25일 고혈당 쇼크로 세상을 떠났다. 혈당 수치 500 이상.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남편도 당뇨 합병증이었다. 부부가 같은 질환 계열로 19개월 간격에 나란히 떠난 거다.

빈소는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은 5월 6일 오전 9시 40분. 장지는 수원시연화장이다.
부잣집 3대 독자가 왜 당뇨로 무너졌을까
정창규는 부잣집 3대 독자였다. 평생 고생이란 걸 해본 적 없던 사람이었다고 김수미가 여러 방송에서 직접 말한 바 있었다.
빨간 오픈카를 몰고 다녔고, 가수 정훈희를 통해 김수미를 처음 만났다. 정훈희가 영화 보러 가자며 김수미를 불렀는데, 약속 장소에 정창규가 있었다. 그게 1972년이었다.
2년간 구애 끝에 1974년 결혼. 그런데 문제는 결혼 이후였다.
당뇨는 유전, 생활습관,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창규의 경우 생전 구체적 투병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족이 “지병”이라고 표현한 걸 보면 상당 기간 앓아왔던 것으로 보인다. 아내가 먼저 고혈당으로 떠난 뒤, 홀로 남은 노년의 건강관리가 급격히 무너졌을 가능성이 크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배우자 잃으면 남은 쪽이 빨리 따라간다더니 진짜였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50년 결혼생활인데 왜 이혼 위기만 10번이었을까
김수미는 방송에서 수차례 말했다. “신혼 초부터 바람 피웠다.” “이혼할 뻔한 게 10번이 넘는다.”
결혼하자마자 남편은 돌변했다고 했다. 임신한 김수미를 두고 외도를 시작했고, 두집살림까지 했던 시기가 있었다. 부잣집 도련님이 우중충한 골목 셋방에서 연탄불 가는 아내를 보고 충격받아 집을 나갔다는 이야기도 나무위키에 기록돼 있다.
그런데 김수미는 이혼하지 않았다. 이유가 독특했다. 시어머니였다.
시어머니는 남편 때문에 고생하는 며느리를 보고 오히려 “이혼해라, 재혼해라”고 먼저 권했다고 한다. 그 마음에 감동받아 오히려 남았다는 거다. 김수미는 훗날 자신도 며느리를 그렇게 대하겠다고 결심했고, 실제로 서효림에게 집을 증여하기까지 했다.

50년이라는 시간은 사랑만으로 유지된 게 아니었다. 시어머니의 따뜻함, 그리고 자존심 하나로 버틴 세월이었다.
서효림은 왜 19개월 사이에 두 번 오열해야 했나
2024년 10월, 김수미 장례식장. 서효림은 관을 끌어안고 “엄마 가지마”라고 울었다. 배우 선후배에서 시작해 며느리가 된 사이. 김수미는 아들이 아닌 서효림 이름으로 집을 증여했을 만큼, 둘의 관계는 각별했다.
그리고 2026년 5월 4일, 시아버지까지 떠났다.
서효림은 최근 소셜미디어에 “김장철이 되면 더 생각나는 어머니”라며 “왜 그렇게 김장을 해서 나눠주셨는지 이제 알겠다. 어느 순간 보니 제가 그걸 똑같이 따라 하고 있다”고 적었다.
시모상에 이어 시부상. 남편 정명호와 딸 조이를 둔 서효림으로서는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이별을 맞은 셈이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눈물 마를 새가 없겠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김수미가 남긴 고부 관계 공식은 뭐였을까
김수미의 시어머니는 남편의 외도를 보고 며느리에게 이혼을 권했다. 그 마음 하나에 김수미는 50년을 버텼다. 그리고 김수미 자신도 똑같이 했다.
2020년, 아들 정명호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을 때 김수미는 서효림에게 집을 증여했다. “아들이 문제가 생겨도 며느리는 지켜야 한다”는 논리였다. 시어머니에게 받은 걸 며느리에게 그대로 돌려준 거다.
김수미는 생전 이렇게 말했었다. “나도 아들이 있으니까 다음에 며느리를 보게 되면 우리 시어머니처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렇게 살았고, 서효림은 장례식장에서 오열로 답했다. 시어머니-며느리 사이에서 대물림된 건 재산이 아니라 마음이었다.
(이효리 부친상 타임라인 총정리, 28년 가족 이야기 한눈에 파악하는 방법 에서 연예인 부모 이별 이후 가족의 대응 흐름을 정리해둔 바 있다.)
부부가 같은 병으로 나란히 떠나는 일, 실제로 얼마나 흔한가
의학적으로 “배우자 사별 후 남은 배우자의 사망률 상승”은 입증된 현상이다. 이른바 ‘사별 효과(bereavement effect)’라 부른다. 특히 남성이 아내를 먼저 보낸 경우, 첫 6개월 이내 사망 위험이 41%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다.
정창규의 경우, 아내가 떠난 뒤 19개월을 버텼다. 하지만 80세 고령에 기저질환인 당뇨를 안고 있는 상태에서, 일상 관리의 동반자를 잃은 충격은 컸을 거다.
김수미 사망 당시 아들 정명호는 “어머니 혈당이 500을 넘었다”고 말했다. 아버지도 같은 당뇨 합병증이었다. 부부가 같은 식습관, 같은 생활 패턴을 공유하며 50년을 살았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같은 질환으로 나란히 떠난 건 우연이 아닐 수 있다.
(식후 혈당 급상승 막는 법 – 채소 먼저 30번 씹기가 효과적인 이유 에서 당뇨 관리의 실질적 방법을 다뤘다.)
Q&A
Q1. 정창규 사망 원인은 정확히 뭐였나?
당뇨 합병증이다. 아들 정명호 대표가 직접 “지병이 있으셨는데 당뇨 합병증이 왔다”고 밝혔다.
Q2. 김수미 사망 원인과 남편 사망 원인이 같은 건가?
완전히 같진 않지만 같은 계열이다. 김수미는 고혈당 쇼크(혈당 500 이상), 남편 정창규는 당뇨 합병증이었다. 둘 다 당뇨 관련 질환이다.
Q3. 서효림과 김수미 관계가 어떻게 되나?
서효림은 김수미의 며느리다. 김수미 아들 정명호와 2019년 결혼했다. 배우 선후배 관계에서 고부 관계로 발전했고, 김수미는 서효림에게 집을 증여할 정도로 각별하게 아꼈다.
Q4. 정창규 직업이 뭐였나?
정확한 직업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사업가로 알려져 있으며, 부잣집 3대 독자 출신으로 알려졌다.
Q5. 빈소와 발인 일정은?
빈소는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은 2026년 5월 6일 오전 9시 40분, 장지는 수원시연화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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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중앙일보 – 故김수미 떠난 지 1년 7개월 만에 남편 별세…서효림 시부상 → 별세 당일 속보와 빈소 정보 원문
- 케이스타뉴스 – 아들 정명호 대표 단독 인터뷰 “당뇨 합병증으로 母 돌아가신 지 1년 6개월 만에” → 아들이 직접 밝힌 사망 원인과 임종 상황
- 중앙일보 – 김수미, 아들 아닌 서효림에 집 증여…각별한 며느리 내리사랑 → 김수미가 서효림에게 집 증여한 배경과 고부 관계 원문
- 한겨레 – 김수미 사망 원인 고혈당 쇼크, 조기치료 않으면 심정지 → 고혈당 쇼크의 의학적 설명
- 동아일보 – 故김수미 떠난지 1년7개월만에 남편 별세 → 정훈희 소개팅 일화와 결혼 과정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