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시 조선총독부 직원록에서 토쿠노 성씨가 대량으로 발굴됐다
엔시티 위시(NCT WISH)의 일본인 멤버 유우시. 본명은 토쿠노 유우시(得能勇志). 팬들 사이에서 이 이름은 꽤 오래전부터 자랑거리였다. 일본 전역에 약 290명에서 3,000명 수준으로 추정되는 초희귀 성씨. 팬덤 내에서는 “장남에 부자 가문 출신”이라며 자랑스럽게 언급되던 이름이었다.

그런데 2026년 5월 초, 누군가 대한민국 근현대사 데이터베이스(db.history.go.kr)에서 조선총독부 직원록을 뒤졌다. 검색 결과, 토쿠노(得能) 성씨가 직원록에 무려 151건이나 잡혔다. 간부급만 최소 5명. 전부 도쿄 출신이었다.
“위시팬들 토쿠노 유우시 희귀 성씨+부자가문으로 억빠 하더니 그 성씨 조선총독부에서 우르르 근무한 거 파묘됨ㅋㅋ”
소셜미디어에서 이 한 줄이 터지면서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했다.
그래서 비자가 안 나온 거라고? SMTOWN LA 불참 타이밍이 수상하다
시간을 며칠 앞으로 돌리면 이야기가 더 묘해진다. 2025년 5월 10일,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냈다. NCT WISH 전원이 비자 문제로 SMTOWN LIVE 2025 in L.A.에 불참한다는 내용이었다.
SM 측 발표 핵심은 이랬다. “서류 제출, 인터뷰 등 모든 절차를 성실히 진행했으나 승인 지연이 발생했다. 정확한 이유나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공연 하루 전 통보. 멤버 전원 불참. 원인 불명.
사람들은 이 사건을 조선총독부 논란과 연결시키기 시작했다. “미국이 전범 가문 후손 입국을 막는 거 아니냐”는 추측이 퍼졌다. 물론 이건 확인된 팩트가 아니었다. 하지만 타이밍이 절묘했고, 사람들의 상상력은 그 빈틈을 채웠다.
토쿠노 시게오는 대체 누구길래 독도까지 엮이나
조선총독부 직원록에 잡힌 토쿠노 성씨 인물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다. 토쿠노 시게오. 이 인물은 조선총독부에서 훈장까지 받았고,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한 기록이 남아있다는 게 소셜미디어에서 공유됐다. 조선 쌀 수탈 전문가로 기록되어 있다는 주장도 함께 올라왔다.
일본에서 토쿠노 성씨가 도쿄 기준 약 200명 수준이라는 통계와 맞물리면서, 단순히 “성씨가 겹친 것”이라고 치부하기엔 숫자가 너무 집중적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다만 분명히 해야 할 부분이 있다. 유우시 본인과 토쿠노 시게오의 직계 혈연 관계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다. 정황과 의혹은 있지만 증거는 없는 상태. 팩트체크를 시도한 영상들도 “확정이 아닌 의혹”이라고 선을 그었다.
료의 일본해 발언은 왜 이 시점에 다시 소환됐나
NCT WISH에는 이미 전과가 있었다. 2025년 9월, 같은 그룹 멤버 료가 일본 라디오 방송에서 “일본해의 게 맛있겠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한국 활동을 하는 그룹 멤버가 동해를 일본해라고 부른 것이었다.
당시에도 “한국에서 돈 벌면서 일본해라고 하냐”는 반응이 거셌다. 이 사건은 시간이 지나면서 잠잠해졌지만, 유우시 조선총독부 논란이 터지자 다시 소환됐다. 사람들은 두 사건을 묶어서 “이 그룹 자체가 역사 인식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한 그룹에서 역사 관련 논란이 두 번 연속으로 터지니 우연이라고 넘기기 어려워진 상황이었다.
팬들이 자랑하던 그 희귀 성씨가 부메랑이 됐다
이 논란의 아이러니는 시작점에 있었다. 팬들 스스로가 유우시의 희귀 성씨를 자랑한 게 화근이었다. 네이버 지식인에는 “일본은 성씨가 희귀할수록 부자고 귀족이라는데 왜 그런가요?”라는 팬의 질문이 올라와 있었다. 팬덤 내부에서 유우시의 가문을 “귀족 같다”며 띄워왔던 흐름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누군가 그 희귀 성씨를 근현대사 DB에 넣어봤다. 결과는 팬들이 기대한 것과 정반대였다. 희귀해서 부자인 게 아니라, 희귀한데 조선총독부에서 우르르 근무했다는 기록이 나온 것이다.
“억빠하다가 파묘당한 클래스ㅋㅋ”라는 반응이 돌았고, 이 구조 자체가 밈이 됐다.
SM은 왜 아직도 아무 말이 없나
현재까지 SM엔터테인먼트는 조선총독부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LA 콘서트 불참 건에 대해서는 “비자 문제”라는 한 줄짜리 설명만 했을 뿐이다. 팬들과 대중이 궁금한 건 비자가 왜 안 나왔는지, 토쿠노 가문과 조선총독부의 관계가 실제로 있는지 없는지였다.
소셜미디어에서는 “SM이 해명하면 끝날 일을 왜 이렇게 끌고 가냐”는 비판과 “해명 못 하니까 안 하는 거 아니냐”는 의심이 동시에 올라왔다. 인스티즈 원글 작성자도 “각 소속사에서 해당 내용 조사 후 해명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침묵이 길어질수록 의혹은 확신으로 바뀌는 구조다. 팬덤 밖에서는 이미 기정사실처럼 퍼지고 있었다.
이건 유우시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인스티즈에 올라온 원본 자료는 유우시만 다룬 게 아니었다. 아일릿 이로하, 앤팀 하루아, 베이비몬스터 아사와 루카, 아이브 레이, 킥플립 아마루까지 총 8명의 일본인 아이돌 성씨가 조선총독부 직원록과 대조됐다. 전부 일본 전역 2만 명 미만의 희귀 성씨를 쓰는 멤버들이었다.
작성자는 “직계 후손이라는 뜻이 아니라 동일 성씨가 조선총독부 근무 기록에 있으니 소속사가 확인해달라”는 취지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유우시의 토쿠노 성씨가 151건으로 압도적 수치를 보이면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
“광복이 100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조선총독부 근무이력이 있는 사람과 관련 있을 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원글 작성자의 이 한 줄이 논란의 온도를 요약했다.
Q&A
Q1. 유우시가 진짜 조선총독부 후손이야?
확정된 건 아니다. 성씨 토쿠노(得能)가 조선총독부 직원록에 다수 등재된 건 사실이지만, 유우시 본인과의 직계 혈연 관계를 증명하는 자료는 아직 없다.
Q2. 미국 비자 거부가 전범 가문이라서 그런 거야?
SM은 “원인 파악이 어렵다”고만 했다. 미국이 전범 후손을 입국 금지한다는 주장은 소셜미디어 추측이지, 공식 확인된 내용이 아니다.
Q3. 토쿠노 시게오가 독도 일본 땅이라고 주장한 거 맞아?
소셜미디어에서 공유된 근현대사 DB 자료에 토쿠노 시게오가 조선총독부에서 훈장을 받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기록이 있다고 알려졌다. 단, 1차 사료 원문 확인은 필요하다.
Q4. NCT WISH 료의 일본해 발언은 뭐야?
2025년 9월 일본 라디오에서 료가 “일본해의 게”라고 말한 것이 문제됐다. 동해를 일본 명칭으로 부른 것이라 한국 팬들 사이에서 역사 인식 논란이 일었다.
Q5. SM은 왜 해명을 안 해?
현재까지 SM엔터테인먼트는 조선총독부 의혹에 대한 별도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비자 건 외에는 침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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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조선일보 – NCT 위시 비자 문제로 SM LA콘 불참 공식 전문 – SM 공식 입장문 전문이 실린 기사.
- 대한민국 근현대사 데이터베이스 – 조선총독부 직원록을 직접 검색해볼 수 있는 정부 공인 사이트.
- 일본 성씨 인구 조회 사이트 myoji-yurai.net – 토쿠노 성씨가 일본에 몇 명 존재하는지 직접 확인 가능.
- Weverse – NCT WISH SMTOWN LIVE 2025 in L.A. 불참 공식 안내 – SM이 위버스에 올린 원본 공지.
- 비즈트리뷴 – NCT 위시 료 일본해 발언 논란 – 2025년 9월 료 일본해 발언 논란 상세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