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흠뻑쇼 2026 일정 아직 안 떴는데 벌써 이 난리인 이유
싸이 흠뻑쇼 2026 소식에 벌써 소셜미디어가 들썩이고 있다. 매년 여름이면 전국에서 수만 명이 물벼락 맞으러 모이는 이 공연, 올해도 6월 말~8월 말 전국 순회가 유력하다. 그런데 정작 공식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그래도 사람들은 이미 준비 중이다. “올해는 무조건 간다” “티켓팅 각 잡아야 한다” 같은 글이 넘쳐난다. 2025년 흠뻑쇼가 전국 9개 도시, 17공연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으니 2026년은 더 커질 거란 기대가 깔려 있다.

그런데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 작년 흠뻑쇼는 공연 자체 말고 다른 곳에서 터졌다.
소방관 티켓 80장 꿀꺽, 경찰 5명 몰래 관람까지
2025년 흠뻑쇼 시즌이 끝나갈 무렵, 뉴스가 연달아 터졌다.
먼저 인천이었다. 인천 서부소방서 소속 간부급 소방관 A씨가 흠뻑쇼 티켓 80장을 공연기획사로부터 받았다. 기획사 측은 “소방공무원 가족 초청” 명목이라고 했지만, A씨는 기관장에게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40장은 파쇄했다”고 진술했다. SR석 기준으로 계산하면 80장이면 1,400만 원이 넘는 금액이었다. 인천소방본부는 A씨를 직위해제하고 경찰에 고발했으며,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며칠 뒤 부산에서도 터졌다. 8월 15~16일 부산 흠뻑쇼에 교통 관리로 투입된 여경 5명이 근무복 위에 바람막이를 걸치고 공연장에 몰래 들어갔다. 팔찌가 없는 걸 본 공연 관계자에게 딱 걸렸다. “화장실 가다가 잠깐 본 것”이라는 해명이 나왔지만, 소셜미디어 반응은 냉정했다. “세금으로 월급 받으면서 근무 중에 공연 보러 갔다고?” “일반인은 18만 원 내고 보는 건데” 같은 반응이 쏟아졌다.
야구 경기까지 중단시킨 폭죽, 누구 책임이었나
같은 부산 공연 기간에 또 다른 사건이 있었다. 8월 16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흠뻑쇼가 한창이던 시간에 바로 옆 사직야구장에서는 롯데 대 삼성 경기가 진행 중이었다. 흠뻑쇼의 불꽃놀이 연기가 사직야구장으로 날아가면서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전날에도 연기가 야구장을 덮쳤는데 16일은 더 심했다. “야구장에 안개가 낀 줄 알았다”는 관객 반응까지 나왔다. 바로 옆에서 프로야구가 열리고 있다는 걸 모를 리 없는데 폭죽을 강행한 주최 측, 그리고 같은 날 같은 구역에 두 대형 행사를 배치한 부산시 행정 모두 비판을 받았다.
원주는 왜 싸이한테 버림받았나
재미있는 건 원주시 이야기다. 2023년, 2024년 연속으로 흠뻑쇼를 개최했던 원주시가 2024년 9월, 대관료와 별도로 관람 수입의 10%를 추가 징수하는 조례를 만들었다. 시설물 파손 민원도 있었고 세수 확보가 목적이었다.
결과는 참담했다. 2025년 원주에서는 흠뻑쇼는커녕 대형 공연 자체가 한 건도 열리지 않았다. 기획사 입장에서 10% 추가 비용이면 티켓 가격을 올려야 하는데, 그냥 다른 도시를 택하면 끝이니까. 결국 원주시는 2025년 10월 해당 조항을 삭제했다. 한 언론은 “싸이, 제발 돌아와줘요”라는 제목을 달았다. 욕심을 부리다 오히려 잃는 전형적인 사례였다.
2026년 달라질 수 있는 것들
2025년 흠뻑쇼의 주요 변화를 보면 2026년 윤곽이 보인다. 작년에는 처음으로 게스트를 사전 공개했다. 로제, 지드래곤, 제이홉, CL 등 초대형 라인업이 화제였다. 대구에서는 흠뻑쇼 최초로 물제한석(99,000원)을 오픈해서 “물 맞기 싫은데 분위기는 즐기고 싶다”는 수요를 잡았다. 이런 흐름이면 2026년에는 좌석 옵션이 더 다양해질 가능성이 높다.
티켓 가격도 주목할 부분이다. 2025년 스탠딩SR 기준 185,000원이었는데, 매년 소폭 인상되고 있다. 2026년 예상가는 SR 기준 15~16만 원대라는 블로그 글이 있지만, 실제 공개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현 NOL 티켓)에서 진행되고, NFT 선예매와 일반 예매로 나뉜다. 작년 기준 NFT 선예매가 오후 12시, 일반이 오후 8시 동시 오픈이었다. “여러 기기 로그인 미리 해놓고, 새로고침 절대 하지 말고, 초 단위로 클릭하라”는 게 경험자들의 공통 조언이었다.
올여름 가기 전에 이것만 기억하면 된다
싸이 흠뻑쇼는 단순 콘서트가 아니다. 물대포, 불꽃놀이, 40곡 넘는 세트리스트, 깜짝 게스트까지. 한번 가면 “이래서 사람들이 매년 가는구나” 소리가 절로 나오는 공연이다.
다만 작년처럼 공무원 비리, 안전 관리 논란이 반복되면 공연 자체의 가치가 흐려진다. 2026년에는 기획사도, 지자체도, 관객도 교훈을 얻었을 거라 믿고 싶다. 공식 일정은 보통 5월 중순~6월 초에 공개되니, 지금은 예산 확보하고 방수팩 장바구니에 넣어두는 게 현명하다.

결국 흠뻑쇼의 매력은 “다 같이 미친 듯이 놀 수 있는 유일한 여름”이라는 데 있다. 올해도 그 여름이 온다.
Q&A
Q1. 싸이 흠뻑쇼 2026 공식 일정은 언제 나오나?
아직 미발표 상태다. 매년 5월 중순~6월 초에 피네이션 공식 채널과 NOL 티켓을 통해 공지된다. 2025년 기준 5월 21일에 예매일, 5월 23일에 도시가 공개됐다.
Q2. 티켓 가격은 얼마 정도 예상되나?
2025년 스탠딩SR 185,000원, 스탠딩R 175,000원, 물제한석 99,000원이었다. 2026년은 소폭 인상이 예상되며 정확한 가격은 공식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
Q3. NFT 선예매는 꼭 해야 하나?
NFT 보유자는 일반 예매보다 8시간 먼저 티켓을 살 수 있다. 인기 지역은 일반 예매에서 순식간에 마감되기 때문에, 확실하게 가고 싶다면 NFT 선예매가 유리하다.
Q4. 소방관 티켓 수수 사건은 어떻게 됐나?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며, 해당 소방관은 직위해제 상태다. 최종 처분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Q5. 원주에서 2026년 흠뻑쇼가 다시 열릴 가능성은?
관람 수입 10% 추가 징수 조례는 2025년 10월 삭제됐다. 가능성은 열렸지만 기획사가 원주를 다시 선택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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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싸이흠뻑쇼 SUMMERSWAG2025 공식 예매 페이지 (NOL 티켓) → 2025년 공식 티켓 오픈 공지. 2026년 오픈 시에도 같은 경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 싸이 흠뻑쇼 티켓 80장 수수 소방관 수사 착수 (연합뉴스) → 소방관 티켓 수수 사건의 원문 보도. 사실관계 확인용.
- 근무 중 싸이 흠뻑쇼 무단 관람한 경찰들 감찰 착수 (조선일보) → 경찰 무단 관람 사건 상세 보도.
- 싸이 제발 돌아와줘, 원주시 조례 폐기 (한국경제) → 원주시 조례 논란과 폐기까지의 전말.
- 프로야구가 싸이 흠뻑쇼 때문에 중단됐습니다 (스레드 뉴스) → 부산 사직야구장 연기 사건 현장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