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푸스 내한, 이번엔 대체 어디서 하는 거야?
찰리푸스 내한 공연이 확정됐다. 2026년 10월 11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수용 인원 약 4만 1천 석. 일본에서는 아레나급인데, 한국에서는 스타디움이다.
팬들 사이에서 난리가 난 이유가 있다. 찰리 푸스의 공연장이 올 때마다 커지고 있어서다. 2016년 첫 내한은 예스24 라이브홀, 약 2천 석. 2018년에는 잠실실내체육관 8,500석으로 두 배 이상 뛰었고, 2023년에는 KSPO돔에서 회당 1만 5천 명을 채웠다. 2024년 12월엔 고척스카이돔에서 2만 5천 명을 동원했다.
그리고 2026년. 4만 석짜리 스타디움이다. 커리어 첫 스타디움 공연이 한국일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관련 커뮤니티 반응)

공연 이름은 “Whatever’s Clever! World Tour in Seoul.” 이번 아시아 투어의 첫 번째 도시가 서울이다. 서울 다음이 마닐라, 도쿄, 타오위안, 홍콩 순서. (마리끌레르 코리아 보도)
일반 예매는 2026년 4월 15일 오후 12시부터 NOL 티켓에서 열린다. 1인 4매 제한이다.
왜 공연장이 점점 커지는 거야? 한국에서만 이렇게 인기인 이유
이걸 이해하려면 2018년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해 11월, MGA 시상식. 찰리 푸스와 BTS 정국이 듀엣 무대를 했다. 사실 그 전부터 정국이 “We Don’t Talk Anymore”를 커버한 영상이 돌았고, 찰리 푸스는 SNS에 대놓고 “정국 봐줘!”라고 글을 올렸다. (한국일보 보도)

이 케미가 터지면서 한국 팬덤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2022년에는 정국과 “Left and Right”를 정식으로 콜라보했고, 이 뮤직비디오가 3억 뷰를 넘겼다. (스포츠경향 보도)
그런데 정국뿐이 아니다. 2024년 5월, 스트레이 키즈와 “Lose My Breath”로 협업했다. 찰리 푸스 본인도 “K팝 아티스트 누구든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
한국 멜론 하트 수가 팝 가수 중 가장 많다는 이야기도 돈다. MMA 2022에서 베스트 POP 상까지 받았다. 한마디로, 한국이 찰리 푸스에게 가장 뜨거운 시장 중 하나인 셈이다. 그러니 공연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번 앨범 “Whatever’s Clever!”는 어떤 앨범이야?
2026년 3월 27일에 나온 정규 4집이다. 전작 “CHARLIE” 이후 4년 만의 컴백.
롤링스톤은 “찰리 푸스가 드디어 자기 자리를 찾았다”고 평했다.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의 레트로 팝, 시티팝, 요트 록 감성을 현대적으로 섞었다. 토토가 연상되는 경쾌한 비트에 신스팝이 깔리는 느낌. (롤링스톤 리뷰)
피처링 라인업이 눈에 띈다. 요트 록의 전설 마이클 맥도널드와 케니 로긴스, 색소폰 거장 케니 지, 일본의 우타다 히카루, 배우 제프 골드블럼까지. 결혼과 아이, 성인으로서의 불안 같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낙천적인 멜로디에 담았다.

다만 차트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포브스는 “찰리 푸스의 첫 번째 큰 차트 미스”라고 보도했다. (포브스 보도) 앨범은 좋은데 숫자가 안 따라온 상황. 투어에서 만회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결혼하고, 아빠도 됐다고? 지금 찰리 푸스는 어떤 상황이야?
2024년 9월, 캘리포니아 몬테시토에서 소꿉친구 브룩 산소네와 결혼했다. 둘 다 뉴저지 같은 동네 출신이고, 아버지들끼리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을 정도로 오래된 사이다. (데패뉴 보도)
2026년 3월 13일에는 첫 아들 주드 크로포드 푸스(Jude Crawford Puth)가 태어났다. 이름은 비틀즈의 “Hey Jude”에서 따왔다. 인스타그램에 “Hey Jude 3.13.26″이라는 캡션과 함께 사진을 올렸고, 전 세계 팬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야후 엔터테인먼트 보도)
앨범 발매 2주 전에 아들이 태어난 것이다. 그래서 이번 앨범 전체에 ‘아버지가 된 남자의 시선’이 녹아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신곡 “Beat Yourself Up”은 “네 잘못이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아이에게 하는 말 같기도 하다.
한 가지 더. 2025년 12월에는 일론 머스크에게 공개적으로 항의한 일이 화제가 됐다. SpaceX 로켓 소음이 새벽 3시에 150~160dB로 집을 흔들었고, 임신 중이던 아내가 크게 놀랐다며 SNS에 직접 글을 올렸다. (뉴센 보도)
찰리 푸스하면 빠질 수 없는 그 이름, 셀레나 고메즈와 무슨 사이였어?
2016년의 일이다. 찰리 푸스와 셀레나 고메즈가 함께 찍힌 사진이 돌면서 열애설이 터졌다. 둘은 “친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음 연예 보도)
그런데 공연 중 찰리 푸스가 셀레나의 전 남자친구 저스틴 비버에게 욕설을 하는 사건이 터졌다. 이후 사과했지만 논란은 한동안 이어졌다. (스포츠서울 보도)
2018년 빌보드 인터뷰에서 찰리 푸스는 “셀레나와 2주 정도 매우 짧게 사귀었다. 짧았지만 강렬했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그 경험이 2집 “Voicenotes”의 수록곡들에 영향을 줬다고도 밝혔다.
지금은 완전히 다른 삶이다. 소꿉친구와 결혼하고 아들까지 얻었다. 과거의 연애 이야기가 음악적 자산이 되었고, 현재의 안정이 새 앨범의 토대가 됐다. 팬들은 그 변화를 앨범 안에서 직접 읽어내고 있다.
한국 화장품이 찰리 푸스 뮤비에 나왔다고? 가히 멀티밤 이야기
2022년 10월, 찰리 푸스의 신곡 “Loser” 뮤직비디오에 가히 멀티밤이 등장했다. 서부 시대 배경의 뮤비에서 찰리 푸스가 멀티밤을 들고 나오는 장면이 찍혔다. (위키트리 보도)
맥락 없는 PPL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가히 멀티밤은 이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도 논란이 됐고, 도자캣 뮤비, 메간 트레이너 뮤비, 릴 나스 엑스 인스타그램까지 줄줄이 등장하며 “침투력 끝판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상태였다. (조선일보 보도)
뮤비 댓글창에는 PPL 관련 언급이 대량으로 달렸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글로벌 팝스타 뮤비까지 진출한 한국 화장품”이라는 반응과 “억지 PPL”이라는 반응이 갈렸다. 1분당 PPL 비용이 억대에 달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아이뉴스24 보도)
10월 고양, 포스트 말론과 같은 공연장이라고?
찰리 푸스만 고양종합운동장을 잡은 게 아니다. 9일 뒤인 10월 2일, 같은 장소에서 포스트 말론의 내한 공연이 열린다. 스페셜 게스트는 돈 톨리버. 이쪽도 스타디움 투어다. (YTN 보도)
고양종합운동장이 내한 공연의 새로운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2003년 개장 이후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곳인데, 2025년에만 콘서트 관련 매출 109억 원을 올렸다. 대화역에서 500m 거리,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접근성도 좋다.

2025년 10월에는 트래비스 스콧이 이 공연장에서 약 4만 8천 명을 모았다. BTS도 2026년 4월 여기서 공연했다. 찰리 푸스와 포스트 말론이 같은 달, 같은 곳에서 공연하는 건 한국 콘서트 시장이 그만큼 커졌다는 뜻이다.
앞으로의 상황, 어떻게 흘러갈까?
정리하면 이렇다.
찰리 푸스는 지금 인생의 전환점에 있다. 결혼, 출산, 새 앨범. 개인적으로는 가장 안정된 시기다. 그런데 차트 성적은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다. 4년 만의 앨범인데 빌보드에서 힘을 못 쓰고 있다.
반면 라이브 시장에서의 파워는 확실하다. 한국에서 공연장 규모가 올 때마다 2배씩 커지고 있고, 이번에는 커리어 최초 스타디움까지 도달했다. 아시아 투어 첫 번째 도시로 서울을 선택한 것도 한국 시장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티켓 예매는 오늘(4월 15일) 오후 12시에 열린다. 지금까지 찰리 푸스의 모든 내한 공연이 빠르게 매진된 전적이 있다. 첫 내한은 10분 만에, 2023년은 오픈과 동시에, 2024년은 회차가 추가될 정도였다.
이번에는 4만 석이다. 숫자가 크긴 하지만, 이 사람의 한국 팬덤 규모를 보면 치열한 티켓팅이 예상된다. 결과는 오늘 오후에 나온다.
Q&A
Q1. 찰리 푸스 내한 공연 날짜와 장소가 어떻게 돼?
2026년 10월 11일(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약 4만 석 규모의 스타디움 공연이다.
Q2. 티켓 예매는 언제, 어디서 할 수 있어?
일반 예매는 2026년 4월 15일(수) 오후 12시부터 NOL 티켓에서 시작된다. 1인 4매 제한이다.
Q3. 찰리 푸스가 한국에서 유독 인기 있는 이유가 뭐야?
2018년 BTS 정국과의 듀엣 무대를 시작으로 “Left and Right” 콜라보(3억 뷰), 스트레이 키즈 “Lose My Breath” 협업, 멜론 베스트 POP 수상까지 K팝 팬덤과의 접점이 꾸준히 쌓여왔기 때문이다.
Q4. 이번 월드투어 앨범 “Whatever’s Clever!”는 어떤 앨범이야?
2026년 3월 27일 발매된 정규 4집으로, 80~90년대 레트로 팝과 요트 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앨범이다. 케니 지, 우타다 히카루, 마이클 맥도널드 등이 참여했다.
Q5. 지금까지 찰리 푸스 내한 공연은 매번 매진됐어?
그렇다. 2016년 첫 내한 10분 매진, 2018년 전석 매진 후 회차 추가, 2023년 오픈 즉시 매진 후 3회차 추가, 2024년 고척돔 2만 5천 석 동원. 매번 빠르게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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