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서범 조갑경 전 며느리, “3년간 참았다” — TV 속 잉꼬부부 뒤에서 벌어진 일

홍서범 조갑경 전 며느리가 입을 연 진짜 이유, ‘가족팔이’ 30년의 균열

2026년 3월 23일.
한 여성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카메라 앞에 앉았다.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전 며느리 A씨.
그녀는 말했다.
“방송에 알리기까지 햇수로 3년이 걸렸다.”

(가로세로연구소 최초 폭로, JTBC 사건반장 보도)

결혼 8개월.
남편의 외도.
임신 중 낙태 종용.
혼자 아이를 낳고.
18개월 동안 양육비 0원.

시부모에게 수차례 연락했지만, 돌아온 건 침묵뿐이었다고 한다.

근데, 그 시부모가 누구냐면.
TV에서 30년 넘게 대한민국 대표 잉꼬부부로 불린 사람들이다.

붕어빵 세 남매, 방송이 만든 완벽한 가족

홍서범과 조갑경.
1994년 결혼.
슬하에 1남 2녀.

이 가족이 처음 대중 앞에 선 건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방송에 나왔다.
아들 홍석준도, 딸들도.
(홍서범 조갑경 붕어빵 아들, 임신 중 불륜 의혹, TV조선)

그 뒤로 JTBC 유자식 상팔자, 내 딸의 남자들 시즌 3과 4.
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
그리고 지난해, E채널 내 새끼의 연애에서는 막내딸의 연애까지 공개했다.
(홍서범 조갑경 딸, 내 새끼의 연애 출연, 네이트뉴스)

수십 년간, 이 부부는 가족을 상품으로 팔았다.
화목하고, 시끄럽고, 정 많은 대가족.
시청자들은 그 모습을 믿었다.

전 축구선수 아들, 결혼 한 달 만에 벌어진 일

아들 홍석준.
전 축구선수 출신, 현직 고등학교 기간제 체육교사.

2021년 8월, 지인 소개로 A씨를 만났다.
2024년 2월, 결혼식을 올렸다.
혼인신고는 하지 않은 사실혼이었다.
(조갑경 아들 홍석준, 임신 중 불륜에서 이혼, 양육비 미지급까지, 마이데일리)

2024년 3월, A씨 임신 확인.
기쁜 소식이었을 거다.

그런데 딱 한 달 뒤.
2024년 4월.

홍석준은 같은 학교 기간제 여교사와 외도를 시작했다.
A씨에 따르면, 세컨 폰을 들고 다녔고, 차량 블랙박스에서 정황이 포착됐다.
(홍서범 조갑경, 아들 외도 논란에 부모가 심판받는 이유, 아주경제)

“야자 시간에 둘이 사라졌다”, 학생들이 먼저 알았다

이 외도가 얼마나 공공연했느냐.
학생들이 먼저 알고 있었다.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제자들이 SNS로 A씨에게 직접 제보했다.

“같이 출근하는 걸 봤다.”
“야간자습 감독 시간에 둘이 함께 사라졌다.”
(홍서범 교사 아들 학내 불륜 의혹, 제자들이 먼저 제보, 뉴시스)

A씨가 상간 여교사에게 전화해 만남 중단을 요구했다.
그러자 홍석준은 2024년 6월 새벽, 집을 나갔다.

A씨는 임신 5개월이었다.
이때 홍석준이 요구한 것이 있다.
낙태.

A씨는 거부했다.
그러자 홍석준은 신혼집을 매물로 내놓았다.
(홍서범 아들 관련 논란, 전처 B씨 임신 중 낙태 요구 및 조산 주장, 인스타그램)

카페에서 마주한 세 사람, 상간녀가 인정한 것

2024년 7월.
대전의 한 카페.

A씨는 남편 홍석준과 상간 여교사를 불러 대면했다.
여교사는 A씨의 추궁에 이렇게 말했다.

“매일 만난 건 아니다.”
“하지만 만났을 때 성관계를 한 사실이 있다.”
(대전가정법원 판결문 내용, 아주경제)

법원도 이 사실을 인정했다.
대전가정법원은 2025년 9월, 홍석준의 외도를 귀책사유로 판결했다.

위자료 3,000만 원.
양육비 월 80만 원.
A씨는 상간녀에게도 별도 소송을 제기해 2,000만 원 배상 판결을 받았다.
(조갑경 아들, 외도 논란, 네이트뉴스)

시부모에게 “도와달라” 연락했다, 하지만

A씨의 주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홍석준이 집을 나간 뒤.
A씨는 시부모인 홍서범 조갑경에게 수차례 연락했다.
상황을 알리고, 직접 만나 대화를 요청했다.
(전 며느리, 홍서범 조갑경에 수차례 연락 시도, 인스타그램)

A씨에 따르면 답변을 받지 못했다.
7월 한 달 동안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반응이 없었다고.

홍서범은 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A씨 연락처를 차단한 적 없다.”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
(홍서범, 전 며느리 주장 직접 반박, 미주한국일보)

양쪽 이야기가 다르다.
하지만 확인된 사실이 하나 있다.
A씨는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2024년 10월, 아이를 조산했다.

“2,000만 원 줬다”는 홍서범, “그건 상간녀 돈”이라는 A씨

판결이 났지만 돈은 오지 않았다.
A씨는 출산 이후 약 18개월간 양육비를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홍서범은 반박했다.
“위자료 3,000만 원 중 2,000만 원을 우선 지급했다.”
“양육비는 항소심 진행 중이라 변호사 조언에 따라 보류했다.”
(홍서범, 전 며느리 주장 직접 반박, 미주한국일보)

A씨의 재반박.
“그 2,000만 원은 상간녀가 배상한 금액이지, 홍씨 측이 준 돈이 아니다.”
(홍서범 교사 아들, 제자들이 먼저 제보, 뉴시스)

즉, 홍석준 본인이 A씨에게 직접 지급한 위자료나 양육비는 사실상 없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홍서범의 첫 대응, “아들은 불륜 가해자 아니다”

3월 25일.
폭로가 퍼지기 시작하자 홍서범이 먼저 움직였다.
같은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상대방의 일방적인 주장이다.”
“아직 최종 판결이 나오지 않았다.”
(홍서범, “아들 불륜 가해자 아니다” 반박, 미주한국일보)

그런데 1심 법원은 이미 홍석준의 외도를 귀책사유로 인정한 상태다.
상간녀도 법정에서 성관계를 시인했다.

홍서범은 또 말했다.
“아들 부부의 결혼과 이혼은 성인들의 일이라 참견할 영역이 아니었다.”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라며 조용히 지켜봤다.”
(홍서범 조갑경 잉꼬부부 이미지 타격, 조선일보)

웨딩 사진 밑에 남긴 댓글, 온라인이 발굴하다

이즈음, 과거 흔적 하나가 발굴됐다.
한 웨딩업체 인스타그램.
홍석준과 A씨의 결혼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그 아래, A씨가 남긴 댓글.

“남자 바람 나서 혼자 아기 낳았다. 사진 삭제해 주세요.”
“저 남자 잘못으로 혼자 애 낳고 헤어졌는데 불쾌해서요.”
(임신 중 남편 바람나, 홍서범 전 며느리 웨딩업체에 남긴 댓글, 조선일보)

이 댓글이 캡처되어 커뮤니티를 돌았다.
사람들은 여기서 A씨의 절박함을 읽었다.

사과문이 나왔다, 그런데 불이 더 붙었다

3월 28일.
홍서범 조갑경 부부가 공식 사과문을 냈다.

“대중 여러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
“부모로서 자식의 허물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부족함이 컸다.”
“아들의 법적 의무가 조속히 이행되도록 엄중히 지도하겠다.”
(홍서범 조갑경, 아들 외도 논란 공식사과, 조선일보)

사과의 대상은 대중이었다.

바로 다음 날.
A씨가 SNS에 글을 올렸다.

“대중이 아닌 본인과 아이, 제 가족들한테 사과하시라구요.”
“난리 나니까 대중에게 사과하는 척한다.”
“거짓 사과. 억지 사과. 뻔뻔한 태도 그대로.”
(홍서범 전 며느리 “아들 외도, 대중에 사과? 저에게 하시라” 분노, 머니투데이)

A씨가 원한 건 대중용 사과가 아니었다.
“나한테, 내 아이한테, 내 가족한테 직접 사과하라”는 것이었다.

라디오스타 예고편, 최악의 타이밍

여기서 상황이 더 묘해진다.

아들의 불륜이 터진 그날, 3월 25일.
MBC 라디오스타 예고편이 방송됐다.
4월 1일 방송 예정 충성 유발자 특집.
출연자 중 한 명이 조갑경이었다.
(아들 불륜 논란 속 조갑경, 라디오스타 출연 예고, 이데일리)

아들 소송 중에 엄마는 예능에 나온다.
사전 녹화된 것이라 해도, 시청자들은 타이밍에 반응했다.
편집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조갑경, 아들 불륜 소송 논란 속 라디오스타 출연, 경향스포츠)

그리고 방송가 퇴출, 콘서트 취소 가능성까지 거론되기 시작했다.
(홍서범 조갑경 방송가 퇴출, 콘서트 취소 예고, 유튜브)

항소심 하루 전, 홍석준 측이 한 일

사건이 폭발하고 나서.
홍석준 측에 예정돼 있던 항소심 변론기일은 3월 26일이었다.

그런데 전날, 기일변경 신청을 냈다.
항소심은 4월로 연기됐다.
(홍서범 아들, 항소심 전날 급히 취소, 스포티비뉴스)

폭로가 터진 직후, 원래 예정된 재판을 미룬 셈이다.

30년 가족 방송이 만든 함정

이 사건의 본질은 단순한 불륜 사건이 아니다.

홍서범 조갑경은 30년간 가족을 방송에 내보냈다.
붕어빵에서 아이들을 공개하고.
유자식 상팔자에서 자녀 교육을 이야기하고.
내 새끼의 연애에서 딸의 연애를 지켜봤다.
(홍서범 조갑경, 방송으로 쌓은 가족 이미지 휘청, 마이데일리)

아들 결혼 때는 청첩장이 기사가 됐다.
아들 대학 합격을 방송에서 자랑했다.

그런데 그 아들이 문제를 일으키자.
“성인 자녀의 일이니 참견할 영역이 아니었다.”

대중이 납득하기 어려운 지점이 여기다.
좋을 때는 가족을 팔고, 나쁠 때는 성인이니까라고 선을 긋는 구조.

(홍서범 조갑경, 아들 불륜 논란에 부모가 심판받는 이유, 아주경제)

지금 이 순간, 정리되지 않은 것들

2026년 3월 30일 현재 상황을 정리하면 이렇다.

확인된 사실은 다음과 같다.
1심 법원이 홍석준의 외도를 귀책사유로 인정했다.
상간녀 본인도 성관계를 시인했다.
위자료 3,000만 원과 양육비 월 80만 원 판결이 나왔다.
상간녀 상대 손해배상 2,000만 원 판결도 나왔다.

양쪽 주장이 갈리는 부분도 있다.
위자료 2,000만 원의 출처에 대해 홍서범 측은 “아들이 우선 지급했다”고 하고, A씨는 “그건 상간녀 배상금”이라고 한다.
시부모 연락 여부에 대해 A씨는 “수차례 연락했는데 답이 없었다”고 하고, 홍서범은 “연락받은 적 없고 차단한 적도 없다”고 한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것도 있다.
항소심은 4월로 연기됐다.
A씨가 판결 금액이 부족하다며 항소한 상태다.
조갑경의 라디오스타 방송 편집 여부도 미정이다.

흐름상 주목해야 할 지점이 있다.
홍서범 조갑경의 사과 대상이 대중이었다는 점. A씨 본인과 아이, 그 가족에게 직접 사과가 이루어졌다는 보도는 현재까지 없다.
홍석준 본인은 이 사태에 대해 단 한 번도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아버지 홍서범이 대신 나서 반박하고, 부모가 대신 사과했다.
A씨는 SNS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게 도와달라”고 호소 중이다. 여론이 식으면 자신의 목소리가 묻힐 수 있다는 절박함으로 읽힌다.

※ 블로그 썸네일 이미지는 AI로 작성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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