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파격 화보의 시작은 세계 1위 미모가 아니었다
나나 파격 화보가 또 터졌다.
2026년 3월, 희귀 서적 채널 시스 아나키 라이브러리가 나나의 사진집 NANA(ナナ)를 SNS에 다시 올렸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노브라 컷, 타투 흔적이 그대로 드러난 몽환적인 사진들.
“이건 노출이 아니라 예술이다”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스포티비뉴스 2026.03.22 / 스포츠서울 2026.03.21)
그런데 이 사진집이 화제가 된 건 단순히 예쁘고 과감해서가 아니다.
나나라는 사람이 걸어온 길을 알면, 이 사진들이 전혀 다르게 보인다.
이야기는 꽤 먼 과거에서 시작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위, 그런데 행복하지 않았다
2014년과 2015년.
미국 영화 사이트 TC캔들러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에서 나나는 2년 연속 1위를 했다.
애프터스쿨의 막내.
얼굴 하나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그 시절이 마냥 화려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애프터스쿨은 사실상 활동이 멈춰 있었다.
2017년 유이가 탈퇴하면서 그룹은 거의 해체 수순을 밟았다.
(스포츠서울 2017.05.31)
나나는 배우로 전향했다.
2017년 영화 꾼에서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지만,
(스포츠동아 2017.11.25)
아이돌에서 배우로의 전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사이, 나나에게 뭔가가 쌓이고 있었다.
2022년, 전신 타투로 등장 그리고 “심적으로 힘들었을 때 한 것”
2022년 9월.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
나나가 나타났다.
쇄골부터 어깨, 등, 가슴 아래, 발목까지.
온몸을 덮은 전신 타투.
연예계가 술렁였다.
“배역 때문이냐”는 질문에 나나는 단호하게 대답했다.
“작품과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한 것이다.”

그리고 1년 뒤 진짜 이유가 나왔다.
2023년 8월, 유튜브 조현아의 목요일밤에서 나나가 말했다.
“그때 심적으로 마음이 힘들었을 때 했다.”
“누가 보면 무식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타투가 내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세계일보 2023.08.15 / 네이트뉴스 2023.08.15)
세계 1위 미모의 소유자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몸에 바늘을 꽂았다.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본인이 밝히지 않았다.
다만 “힘들었다”는 말 한마디가 전부였다.
엄마의 한마디 그리고 “깨끗한 몸을 다시 보고 싶다”
전신 타투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던 중, 분위기가 바뀐 건 어머니의 존재 때문이었다.
나나는 같은 방송에서 이렇게 말했다.
“엄마가 조심스럽게 깨끗한 몸을 다시 보고 싶다고 하셨다.”
“타투할 때도 엄마가 허락을 해주셨다. 그래서 지우라고 했을 때도 흔쾌히 지우게 됐다.”
나나와 어머니의 관계.
타투를 할 때도 허락을 구했고, 지울 때도 어머니의 말 한마디로 결심했다.
이 모녀 사이의 신뢰가 이 이야기의 핵심축이 된다.
발목의 1968 유일하게 남긴 타투의 의미
2024년 5월, 약 20개월의 제거 시술을 거쳐 전신 타투가 거의 사라졌다.
(스포티비뉴스 2024.05.08)
2025년 10월, 나나는 SNS에 직접 글을 올렸다.
“후회는 하지 않는다. 유일하게 의미 부여를 한 타투만 내 몸에 남겨두었다. 1968. 내가 가장 존경하는 존재.”

어머니가 태어난 해다.
2026년 3월,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나나는 타투 제거 과정을 더 자세히 밝혔다.
“지울 때가 훨씬 더 아프다.”
“타투에 의미는 없었다. 힘든 시절에 한 것이다.”
“흉도 안 남고 깨끗해졌다.”
(조선일보 2026.03.09 / 스포츠경향 2026.03.10)
새길 때보다 지울 때가 더 아프다는 말.
이건 타투만의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다.
2025년 11월, 새벽의 공포 그리고 자택 강도 침입 사건
타투를 지우고 새로운 출발을 하던 나나에게, 예상치 못한 사건이 터졌다.
2025년 11월 15일 오전 6시.
경기도 구리시 자택에 30대 남성 A씨가 사다리를 타고 베란다로 침입했다.
A씨는 나나의 어머니 목을 조르며 돈을 요구했다.
어머니는 한때 의식을 잃었다.
나나는 직접 몸싸움으로 A씨를 제압했다.
그런데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구속된 A씨는 오히려 나나를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역고소했다.
“일방적으로 맞았다”는 주장이었다.
(동아일보 2026.01.02)
2026년 1월 16일, 경찰은 나나에 대해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정당방위로 판단한 것이다.
(코리아데일리 2026.01.15)
나나 측은 A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반인륜적 2차 가해”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조선일보 2026.01.23)
강도를 직접 때려잡은 여자.
그리고 역고소까지 당한 피해자.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나나를 보는 시선이 또 한 번 바뀌었다.
86세 일본 거장의 뮤즈 그리고 사진집 NANA의 진짜 맥락
이 모든 일을 겪은 뒤 나온 것이 바로 그 사진집이다.
일본 사진계의 전설 사와타리 하지메. 1940년생, 올해 86세.
평생 작품의 96%가 여성 피사체.
재즈와 누벨바그 감성이 녹아든 화풍으로 60년 넘게 현역인 사람이다.
나나는 도쿄를 직접 방문해 약 7시간 동안 촬영에 임했다.
본인 SNS에 이렇게 적었다.
“사와타리 하지메, 그의 뮤즈가 되어 일본에서의 특별하고도 고귀한 작업.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노브라 컷도 있고, 타투 흔적이 남은 피부도 그대로 담겼다.
그런데 단순한 섹시 화보와는 결이 다르다.
86세 예술가의 시선으로 포착된 나나는 몽환적이고 탐미적이다.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다”는 평가.
“노출 수위를 넘어서는 예술성”이라는 반응.
이건 나나가 걸어온 서사를 알아야 이해되는 장면이다.
그리고 지금 드라마 클라이맥스, 열애설, 끊이지 않는 화제
현재 나나는 ENA 월화 드라마 클라이맥스에 출연 중이다.
주지훈, 하지원과 함께하는 정치 미스터리물.
2026년 3월 16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조선일보 2026.03.18)
2024년 12월에는 6살 연하 모델 채종석과의 열애설도 보도됐다.
소속사는 “사생활의 영역”이라며 확인을 피했다.
(이데일리 2024.12.05)
사진집 재조명, 드라마 방영, 강도 사건 재판 진행.
이 모든 게 2026년 3월에 동시에 겹쳐 있다.
타임라인으로 보면 보이는 것들
| 시기 | 사건 |
|---|---|
| 2014~2015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2년 연속 1위 |
| 2017 | 애프터스쿨 사실상 해체, 배우 전향 |
| 2022.09 |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에서 전신 타투 최초 공개 |
| 2023.08 | 조현아의 목요일밤에서 타투 이유 고백 + 넷플릭스 마스크걸 화제 |
| 2024.05 | 전신 타투 대부분 제거 확인 |
| 2024.12 | 모델 채종석 열애설 |
| 2025.10 | “후회하지 않는다” SNS 고백, 타투 제거 완료 선언 |
| 2025.11 | 자택 강도 침입 → 나나가 직접 제압 |
| 2026.01 | 강도의 역고소 → 경찰, 나나 혐의없음 결정 → 나나 측 무고죄 맞고소 |
| 2026.03 | 짠한형 출연 타투 제거 언급 / 드라마 클라이맥스 방영 / 사진집 NANA 재조명 |
지금 드러나지 않은 상황들
사진집 재조명, 강도 사건 재판, 신작 드라마가 같은 시기에 겹쳐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강도 사건의 재판은 현재 진행 중이고, 나나와 어머니는 증인 출석을 거부한 상태다. 역고소했던 강도 A씨는 보험사기 전력까지 드러나며 신뢰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나나는 짠한형에서 타투에 대해 “의미가 없었다”고까지 말했다. 불과 3년 전 “유일한 감정 해소법이었다”던 것과는 온도가 다르다. 그 사이에 무엇이 달라졌는지, 그녀가 겪은 힘든 시기의 실체가 무엇이었는지는 여전히 본인만이 알고 있다.
86세 거장과의 예술적 작업, 강도를 직접 제압한 담력, 어머니를 위해 아픔을 감수하며 타투를 지운 결단.
이 사실들을 어떻게 연결해서 볼지는, 이 글을 읽는 사람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