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30기 옥순 영수 결혼 이야기는 첫날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이 둘이 처음부터 서로를 본 건 아니었다.
오히려 정반대였다.
영수의 눈은 처음부터 영자에게 꽂혀 있었다.
데프콘이 “많이 피곤해 보이는 BTS 지민 같다”고 표현한 그 남자.

부산대 경영학과 나와서 현대중공업, 신라면세점 거치고, 지금은 패션 브랜드 기획을 하는 남자.
첫인상 투표에서 2표를 받으며 인기남으로 출발했다.
옥순은?
선화예중, 선화예고, 이화여대 무용과.
예체능 성골 코스를 밟은 뒤 지금은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하는 대표.
밝고, 쾌활하고, 사람들이 AOA 권민아 닮았다고 했다.
하지만 1화에서 영수의 시선은 옥순이 아니라 영자였다.
영자는 데프콘이 “아이유 닮았다”고 했던 그 여자.

영수는 영자와 1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결과는 0표.
인기남에서 0표남으로, 영수의 추락이 모든 걸 바꿨다
2월 11일 방송.
첫인상 2표를 받았던 영수가 데이트 선택에서 단 한 표도 받지 못했다.
영자는 영수 대신 영식을 선택했다.
이유? 설렘보다 편했다고 했다.
영수는 광수와 함께 고독정식을 먹으러 중국집에 갔다.
짜장면 재료마저 소진돼 한 그릇을 나눠 먹었다.
스튜디오의 이이경은 “잘생기고, 몸 좋고, 옷 잘 입는데?”라며 의아해했다.
데프콘은 “타이밍이 아니라 판단을 잘못한 거다”라고 일갈했다.
이 0표의 충격이, 영수의 방향을 완전히 바꿨다.
영자를 향해 달려가던 발이 멈췄다.
그리고 순자와 옥순, 두 여자가 등장했다.
순자 vs 옥순, 숙취해소제 하나로 갈린 두 여자의 전략
여기서부터 30기의 진짜 드라마가 시작됐다.
영수가 영자를 정리한 다음 날.
그는 옥순과 순자를 앞에 두고 이런 말을 던진다.

“이제 2명밖에 없다. 한번 피 터지게 싸워봐요.”
데프콘은 “도파민 폭발”이라고 했다.
시청자들은 이 장면에서 멘붕이 왔다.
그날 밤 영수는 순자에게 숙취해소제를 건넸다.
순자는 그걸 공용 주방 잘 보이는 곳에 전시해뒀다.
“이건 영수가 나한테 준 거야” 그런 무언의 신호였다.
그런데 영수는 옥순에게도 똑같은 숙취해소제를 줬다.
옥순은? 그걸 아무도 모르게 숨겼다.
데프콘은 이 장면을 보고 “전투 식량을 준 거다”라고 말했다.
같은 선물을 받고, 드러내는 사람과 품는 사람.
시청자들은 이 장면 하나로 옥순의 성격을 읽었다.
삼각관계 한가운데서 영수가 보여준 결정적 행동들
이후 몇 주간 영수는 순자와 옥순 사이를 오갔다.
동시 선택 데이트에서 영수는 옥순을 택했다.
선택받지 못한 순자는 숙소로 돌아갔고, 옥순과 영수는 2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순자는 점점 감정을 드러냈다.
“질투 났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수와 옥순이 대화하는 걸 보면 “몰라”라고 싸늘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데프콘은 순자를 향해 “필터가 없네”라고 일침을 놓았다.
영수의 마음은?
그 사이에도 계속 영자 미련이 남아 있었다.
최종선택 전날, 영수는 영자와 2시간을 대화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최종선택 하루 전.
슈퍼 데이트로 다른 출연자들이 외출한 사이, 숙소에 영수와 영자만 남았다.
_(15).jpg?type=w800)
두 사람은 2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영수는 영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 고민의 당사자다. 고민의 70에서 80%를 영자가 차지했었다.”
옥순과 순자 사이에서 흔들리는 줄 알았더니, 사실은 영자가 고민의 대부분이었다는 고백.
그런데 영자는?
“아쉽지만,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영식을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순간, 영수의 마지막 미련이 정리됐다.
최종선택의 밤, 옥순이 꺼낸 한마디
2026년 3월 25일, 최종선택 당일.
옥순은 영수와의 슈퍼 데이트 도중 차 안에서 이런 말을 했다.
“내일 최종 선택이 너무 떨려서 아빠를 부르려고 했다.”
이 한마디.
아빠를 부르려 했다는 건, 그만큼 진지하다는 뜻이었다.
영수는 최종 선택을 선언하며 옥순에게 다가갔다.
옥순도 영수를 선택했다.
최종 커플 탄생.
같은 날 영식과 영자도 최종 커플이 됐지만, 순자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상철, 현숙, 광수도 선택을 포기했다.
방송 후 2주, 첫눈 오는 날의 고백
방송이 끝나고.
영수는 2주 만에 고백했다.
2025년 12월 4일. 첫눈이 내리던 날.
폭설이 쏟아지는 가운데 옥순의 필라테스 센터로 꽃을 들고 찾아갔다.
문제는 고백 후였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대리도 택시도 안 잡혔다.
“새벽 3시까지 차 안에서 기다렸다가 집에 갔다.”
로맨틱하면서도 현실적인, 이 사람들 스타일 그대로였다.
112일째, 부모님까지 만났다
2026년 3월 26일 촌장엔터테인먼트TV 인터뷰 기준.
교제 112일째.
옥순은 영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연락을 적극적으로 하고, 표현도 잘하고, 이 사람이 지금 뭘 하는지 다 보인다. 불안하게 하는 게 전혀 없다.”
“나쁜남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바른청년이다.”
영수는?
“옥순이 차분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 매력을 느꼈다.”
그리고 부모님 상견례까지 완료했다.
영수가 선물을 챙겨 옥순의 부모님을 뵈었고, 부모님은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 같다”며 매우 좋아하셨다고.
결혼설에 대한 두 사람의 온도차 있는 대답
온라인에서는 5월 결혼설, 6월 결혼설이 돌았다.
영수의 대답은 “지금 3월 말인데 5월은 너무 급하다. 아예 생각이 없는 건 아니고, 차차 알아보면서 계획하려 한다.”
옥순의 대답은 “결혼은 아직 진행된 건 없다”고 말하면서도 “근데 또 금방 소식 들고 올 수도 있어요. 으아 몰라.”
영수는 신중하게 브레이크를 걸었고, 옥순은 웃으며 가속 페달 위에 발을 올려놨다.
같은 30기, 영식과 영자는 한 달 만에 헤어졌다
같은 날 최종 커플이 된 영식과 영자.
한 달 만에 결별했다.
.jpg?type=w800)
영자는 직접 이렇게 말했다.
“모든 부분이 다 안 맞았다.”
“마음고생으로 5kg이 빠졌다.”
영식은 현재 다른 여성과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한 두 커플.
한 쌍은 112일째 부모님까지 만나며 결혼을 이야기하고 있고, 다른 한 쌍은 30일 만에 모든 게 안 맞았다며 갈라섰다.
나솔 역대 결혼 커플의 패턴으로 본 현재 상황
나는 솔로에서 실제 결혼까지 간 커플은 역대 약 9에서 10쌍이다.
2기, 4기, 6기에서 2쌍, 9기, 15기, 17기, 22기, 그리고 29기 영철과 정숙이 혼인신고 후 4월 결혼식을 올린다.
이 커플들의 공통점이 있다.
방송 후 빠르게 현커로 전환했고, 부모님을 만났고, SNS에 적극적으로 공개했다는 것.
30기 영수와 옥순은?
방송 후 2주 만에 고백. 112일째 교제 중. 부모님 상견례 완료. 럽스타그램 시작. 결혼 계획 언급.
역대 결혼 커플이 밟았던 수순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예측할 수 있는 것들
사실만 놓고 보면 이렇다.
영수는 처음에 영자를 원했다. 0표를 맞고 돌아섰다. 순자와 옥순 사이에서 흔들렸다. 최종선택 전날까지 영자에게 “고민의 80%가 너였다”고 말했다. 그런데 최종선택에서는 옥순을 택했다. 방송이 끝나자 2주 만에 고백했다. 지금은 112일째 만나면서 결혼까지 이야기하고 있다.
옥순은 영수가 흔들리는 내내 기다렸다. 숙취해소제를 숨겼고, 적극적으로 데이트권을 사용했고, 최종선택 전날 “아빠를 부르려 했다”고 말했다. 방송 후에도 “금방 소식 들고 올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같은 30기 영식과 영자는 한 달 만에 “모든 게 안 맞았다”며 끝이 났다.
29기에서 결혼까지 간 영철과 정숙은 방송 후 빠르게 현커를 선언하고 부모님을 만나는 패턴이 거의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