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이혼 소식이 터졌다. 가수 홍서범·조갑경의 아들. 전 축구선수. 기간제 체육교사. 그리고 지금, 임신 중 외도로 결혼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은 남자. 2026년 3월 23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전처 A씨(실명 윤모 씨)의 폭로가 터지면서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의 가정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대체 이 집안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과거부터 현재까지, 시간순으로 정리했다.
홍석준 이혼 전,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라는 타이틀
홍서범과 조갑경. 1994년 9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당시 언론은 “지드래곤과 아이유가 결혼하는 수준의 화제성”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다.

이후 1남 2녀를 낳고, 수십 년간 SBS 미운 우리 새끼, JTBC 유자식 상팔자,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등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화목한 연예인 가정의 대명사로 불렸다. 2025년에는 MBC에브리원·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 가족 전체가 합류하면서 방송 노출이 정점을 찍었다. (매일경제 – 단독 출격 기사)
방송 속 이 가족은 늘 웃고 있었다.
홍석준 이혼, 그 전에 이미 있었던 균열의 신호들
그런데 방송 안에서도 균열은 보이고 있었다.
2024년 9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홍서범·조갑경 부부. 조갑경은 대놓고 말했다.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다. 행복하게 30년을 살지 않았다.” 홍서범도 “살다 보니 30년이 된 것”이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 각방살이·모임 갈등 고백)
핵심 갈등 원인은 홍서범의 소비 습관이었다. 모임만 6개. 단장이라 한 달에 몇천만 원을 모임에 썼다. 조갑경이 “왜 혼자 다 내냐”고 분노하면, 홍서범은 “이런 얘기 하면 화내니까 말을 못 한다”고 했다. 두 사람은 이미 각방 생활 중이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토니안 어머니가 한마디 했다. “황혼 이혼하기 일보 직전이다.”
홍석준 이혼 배경, 두 딸 캥거루족 논란과 자녀 과보호
부부 갈등만이 아니었다. 자녀 문제도 수면 위로 올라왔다.
2025년 3월,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 두 딸 홍석희(27세)·홍석주(23세)가 공개됐다. 둘 다 특별한 직업 없이 부모와 동거 중. 큰 딸은 “자영업 하다 안 됐다”고 했고, 작은 딸은 “연예인 준비 중”이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 20대 딸들 캥거루족)
조갑경은 딸들의 독립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다”고 했다. 홍서범도 “딸들 얼굴만 봐도 좋다”고 동조했다. 시청자 반응은 차가웠다. 과보호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그런데 이 이야기들을 쭉 이어서 보니까 흥미로운 흐름이 보인다. 방송에서 보여준 이 가족의 모습은, 아들 홍석준의 폭로가 터진 뒤 전혀 다른 맥락으로 읽히기 시작했다.
홍석준 이혼의 시작, 결혼 8개월 그리고 임신 중 외도
홍석준은 2016년 부천FC에서 프로 축구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은퇴하고 고등학교 기간제 체육교사로 전향했다.

2021년 지인 소개로 A씨(필라테스 강사)를 만났다. 약 2년 동거. 2024년 1월, 결혼 소식이 보도됐다. “홍서범·조갑경 며느리 맞는다”는 제목으로 대대적으로 보도됐고, 2024년 2월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매일경제 – 단독 결혼 보도)

결혼 한 달 후인 2024년 3월, A씨 임신 확인.
그런데 불과 한 달 뒤인 2024년 4월부터, 홍석준은 같은 학교 기간제 여교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시작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마이데일리 – 임신 중 불륜 폭로)
홍석준 이혼 판결, 법원이 인정한 사실들
A씨는 2024년 10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결혼 8개월 만이었다.
2025년 9월, 대전가정법원 1심 판결이 나왔다. 판결문(사건번호 2024드단13353)에 적힌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에버뉴스 – 법원 판결 상세)
법원이 인정한 사실. 홍석준이 다른 여성과 교제하며 성관계를 하는 등의 귀책사유로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위자료 3,000만 원, 자녀 성인 시까지 월 80만 원 양육비 지급 명령이 내려졌다. 상간녀 상대 소송에서도 위자료 2,000만 원이 인정됐다.
여기서 한 가지 더. 법원은 자녀의 성(姓)과 본(本)을 어머니 성으로 변경하는 것도 허가했다. A씨가 아이의 성을 바꿔달라고 청구한 것이다. 이 부분을 발견하고 다시 보니, 법원이 아버지 측의 귀책을 상당히 무겁게 본 정황이 읽힌다.
홍석준 이혼 후, 낙태 종용 증언과 양육비 미지급
에버뉴스가 2026년 3월 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판결문에는 추가적인 증언이 포함돼 있었다. (에버뉴스 – 임신 중 아내 두고 외도한 교사)
홍석준은 연장근무가 없는 날에도 새벽에 귀가했고, 임신한 아내에게 낙태를 요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친할머니 장례식장에서도 외도 사실이 언급됐다는 지인 증언도 판결문에 포함됐다.
A씨는 현재 혼자 18개월 된 딸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위자료도 양육비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양육비 미지급 논란)
홍석준 이혼, 홍서범의 반박 그리고 음주 상태 인터뷰
홍서범은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와 통화 인터뷰에 응했다. (스타뉴스 – 홍서범 직접 반박)
그가 한 말을 정리하면 이렇다.
“1심이다. 최종 결론은 아직 안 났다.” “위자료 3,000만 원 중 2,000만 원을 내가 보탰다. 돈은 갔다.” “양육비는 변호사가 항소 중이니 보류하라고 했다.” “손녀 보고 싶지만 소송 중이라 섣불리 행동할 수 없다.”
그리고 인터뷰 도중 이 말을 했다. “제가 음주한 상태에서 얘기를 하고 있다.”
A씨의 반박도 이어졌다. “홍서범의 전화 녹음을 듣는 것이 무서울 정도로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본인들의 핏줄임에도 부정하는 듯한 태도. 내놓은 자식인가 의심했다.” (마이데일리 – 전 아내 재반박)
홍석준 이혼 한복판에서, 조갑경 라디오스타 출연 예고
공교로운 타이밍이 겹쳤다. 폭로가 터진 3월 25일 당일, MBC 라디오스타 방송 말미에 차주 예고편이 나왔다. 채연, 고우리, 이채영과 함께 조갑경이 밝은 표정으로 등장했다. (미디어파인 – 조갑경 예능 출연 비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아들 불륜 논란 한복판에 예능에서 웃고 있는 게 적절하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물론 예능 녹화는 보통 방송 2~3주 전에 진행된다. 녹화 시점에 이 폭로를 알았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대중의 시선은 이미 싸늘해진 상태다.
홍석준 이혼 이후, 조갑경 건강 문제까지 재조명
2026년 2월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 조갑경은 과거 막내딸 임신 중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출산과 수술 중 선택해야 했고, 출산을 택했다고 했다. 현재는 관절 이상, 눈 주변 부종 등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TV리포트 – 조갑경 이혼 위기에서 암 진단까지)
이 방송이 나온 지 한 달 만에 아들의 이혼 폭로가 터진 것이다.
현재 상황에서 발견되는 것들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들을 시간순으로 쭉 이어붙여 보니, 하나의 흐름이 보인다.
2024년 1월, 홍석준 결혼 소식 대대적 보도. “잉꼬부부 며느리 맞는다.”
2024년 2월, 결혼식.
2024년 3월, A씨 임신 확인.
2024년 4월, 외도 시작. A씨 주장이고, 1심 법원이 인정한 사실이다.
2024년 9월, 홍서범·조갑경 미우새에서 각방 생활과 갈등 고백.
2024년 10월, A씨 이혼 소송 제기. 결혼 8개월.
2025년 2~3월,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출연. 가족 예능 본격화.
2025년 9월, 1심 판결. 홍석준 외도 인정. 위자료·양육비 명령.
2026년 2월, 조갑경 퍼펙트 라이프에서 건강 문제와 암 고백.
2026년 3월 4일, 에버뉴스가 법원 판결문 기반 보도. 낙태 종용 증언 포함.
2026년 3월 23일, 전처 A씨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전면 폭로.
2026년 3월 25일, 홍서범 음주 상태 반박 인터뷰. 같은 날 조갑경 라디오스타 예고 공개.
2026년 3월 26일, A씨 재반박. “내놓은 자식인가 의심했다.”
이 이야기들을 조합해보니 발견되는 게 있다. 이 가족은 폭로가 터지기 직전까지 가족 예능에 출연 중이었다. 방송 속 이미지와 폭로 내용 사이의 간극. 법원 1심 판결과 홍서범의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주장 사이의 온도 차. 양육비 미지급의 이유가 변호사 조언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시부모가 손녀 사진을 받고도 연락하지 않은 이유가 소송 전략인지, 진짜 무관심인지.
항소심은 현재 진행 중이다. 최종 판결이 나오면 이 모든 것에 대한 법적 판단이 다시 내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