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매각 토스 인력 싹쓸이, 독일에 1조 5천억 뽑히고 중국에 팔리는 건 아닌지 따져봤다

배민 매각 토스 연결고리, 왜 지금 같이 터졌을까

배민 매각 토스 이슈가 동시에 터졌다. 배달의민족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민을 7~8조 원에 매각하겠다고 칼을 뽑은 시점에, 토스는 배민 핵심 인력을 줄줄이 흡수하고 있었다.

따로 보면 그냥 뉴스 두 개다.
같이 놓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배민 커머스 헤드 박웅도가 토스 커머스 리더로 갔다. MD, 전략 실무진도 따라갔다. 반대로 배민은 토스플레이스 출신 백인범을 CPO로 데려왔다. 사람이 양방향으로 오가고 있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배민이 팔리기 전에 사람부터 빠지는 거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고, 동시에 “토스가 배민 노하우 빨대 꽂은 거다”라는 분석도 돌았다.

4조에 사서 1조 5천억 빨아먹고, 8조에 되판다고?

숫자부터 보면 화가 난다.

DH는 2019년 배민을 4조 7500억 원에 샀다. 그리고 5년 동안 매년 수천억 원씩 한국에서 벌어간 돈을 독일로 보냈다. 2023년 배당금 4127억 원. “국부유출”이란 비판이 터지자 2024년부터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이라는 방식으로 이름만 바꿨다. 2024년 5372억 원, 2025년 4900억 원. 3년간 약 1조 5000억 원이 독일로 넘어갔다.

영업이익 5929억 원 중 4900억 원을 본사에 보냈으니 환원율이 80%를 넘겼다. “수익 악화”를 앓는 소리 하면서 영업이익의 열 배가 넘는 금액을 독일에 건넨 셈이었다. 그러면서 라이더 기본 배달료는 3000원에서 2500원으로 깎았고, 포장 주문에도 6.8% 수수료를 새로 붙였다.

“점주랑 라이더 쥐어짜서 독일 빚 갚는 구조.” 소셜미디어에 가장 많이 돌았던 한 줄이다.

배민 수수료 인상과 배달비 부담이 궁금하다면 관련 정리를 참고하면 된다. (배달앱 끊기 어려운 당신을 위한 밀프렙 식비 절약 방법 총정리)

DH가 지금 배민을 파는 진짜 이유, 9조 빚폭탄이 코앞이다

DH의 총 부채는 약 9조 원이다. 전환사채 4조 8000억, 인수금융 2조 8000억, 한도대출 1조 4000억. 이 빚들의 만기가 2027년부터 줄줄이 몰려온다.

원래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바꿔서 갚으면 되는 구조였다. 그런데 DH 주가가 16유로까지 떨어졌다. 전환가가 57~183유로인데 주가가 그 3분의 1도 안 되니까 채권자들이 주식으로 바꿀 이유가 없다. 현금으로 갚아야 한다.

푸드판다 대만 사업을 그랩에 팔아 8000억을 마련했지만 9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가장 비싸게 팔 수 있는 알짜 자산, 배민을 매물로 내놨다. JP모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었다.

DH 입장에서 배민은 ‘효자’였다. 매년 수천억을 뽑아주는 캐시카우. 그런데 그 효자를 팔아야 할 만큼 상황이 나빠진 거다.

토스는 왜 배민 사람을 싹 데려갔을까

2024년 하반기부터 배민에서 토스쇼핑으로 인력 이동이 시작됐다. 롯데쇼핑, 마켓컬리를 거쳐 배민 커머스 헤드를 맡았던 박웅도가 토스 커머스 리더로 합류했다. 전략, MD 실무진도 줄줄이 토스행을 택했다.

토스쇼핑은 2023년 공동구매로 시작해 입점 셀러 3만 5000개를 넘겼지만, 쿠팡이나 네이버쇼핑에 비하면 아직 작았다. 토스페이 결제 생태계를 넓히려면 커머스를 키워야 했고, 그 실전 경험을 가진 인력이 마침 배민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배민 내부 사정도 한몫했다. 영업이익 대부분을 독일 본사에 보내느라 직원 성과급과 복지가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게 업계 이야기다. 핵심 개발 인력을 포함한 직원들의 이탈이 이어졌고, 그 인재들은 네이버, 카카오, 당근, 토스 등으로 흩어졌다.

토스는 단순히 사람만 데려간 게 아니었다. 배민이 축적한 커머스 운영, 구독 모델, 오프라인 사장님 솔루션 노하우를 통째로 가져간 셈이었다.

배민 새 주인이 중국 회사면 어떻게 되는 건가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이름들이 심상치 않다.

해외에서는 중국 메이투안, 싱가포르 그랩, 미국 우버. 국내에서는 네이버, CJ, 한화. 소셜미디어에서는 “사실상 중국 기업인 메이투안이 낙찰 확률이 가장 높다”는 업계 분석이 돌았다. “배달앱마저 중국에 넘어간다”는 반응도 나왔다.

독일에서 중국으로. 한국 사람들 밥 시키는 앱의 주인이 또 바뀌는 거다. 그것도 우리가 매일 쓰는 생활 인프라가 외국 자본 사이에서 거래되는 구조.

다만 현실적으로 8조 원은 아무나 쓸 수 있는 돈이 아니다. 네이버의 현금성 자산이 약 2.5조 원 수준이라는 분석이 있었고, CJ나 한화도 시너지에 물음표가 붙었다. DH 내부에서도 매각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토스가 배민을 직접 살 가능성은 있는 건가

직접 인수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2026년 2분기 미국 상장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기업가치는 100억 달러(약 14조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IPO 직전에 8조 원짜리 인수를 감행하는 건 부담이 크다.

그런데 토스가 배민을 사지 않아도, 이 판에서 가장 많은 걸 가져갈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 이미 배민의 커머스, 전략, MD 인력을 흡수했다. 토스플레이스는 배민 주문접수와 연동되는 포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테이블오더 시장에서도 배민과 토스가 나란히 진출했다. 사장님들의 매출 데이터, 결제 흐름, 고객 동선까지. 배민이 누구에게 팔리든 토스는 그 생태계 안에 이미 깊숙이 들어가 있다.

토스 이벤트 구조가 궁금하다면 이 글을 참고하면 된다. (토스 올리브영 이벤트, 왜 매번 논란이 터질까)

결국 배달비 더 오르는 건 아닌지, 진짜 궁금한 건 이거다

배민이 누구에게 팔리든 소비자가 가장 걱정하는 건 하나다. 배달비, 수수료, 음식값.

독일 회사한테 팔렸을 때 수수료가 올랐다. 중국이나 다른 외국 자본에 넘어가면 또 오르지 않을까. 소셜미디어에서 “새 주인 와도 결국 또 수수료 올리고 라이더 배달료 깎는 거 아니냐”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국회에서도 자체 조사를 했는데, 배달 플랫폼 수수료율이 2022년 5~15%에서 2025년 25~30%까지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 배달 비용을 점주에게 전가하고, 점주는 음식값을 올리고, 결국 소비자가 더 비싼 값을 내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었다.

배달비 부담을 줄이는 현실적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된다. (KFC 치킨올데이 가격 인상 후 1조각 1750원에 먹는 꿀팁 총정리)

타임라인으로 보면 흐름이 보인다

2019년 DH가 배민을 4조 7500억 원에 인수했다. 2023년 DH가 배당금으로 4127억 원을 가져갔다. 2024년 자사주 소각 방식으로 5372억 원을 빼갔다. 같은 해 하반기, 배민 핵심 인력이 토스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2025년 9월 배민이 토스플레이스 출신 백인범을 CPO로 영입했다. DH가 4900억 원을 또 가져갔다. 2026년 초 DH가 배민 매각을 본격 추진했고, 인수 후보로 메이투안, 그랩, 우버, 네이버, CJ, 한화가 거론되기 시작했다.

돈은 독일로, 사람은 토스로, 배민은 매물로. 3년 동안 벌어진 일을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다.

내 생각은 이렇다

솔직히 이건 단순한 기업 매각 뉴스가 아니다. 우리가 매일 쓰는 배달앱의 주인이 독일에서 중국이나 미국으로 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한국 점주와 라이더는 수수료 인상과 배달료 삭감을 감수해야 했고, 그 돈은 해외로 빠져나갔다.

토스는 이 혼란 속에서 가장 영리하게 움직인 회사라고 본다. 배민을 직접 사지 않고도 사람과 시스템을 가져갔다. IPO를 앞두고 커머스 생태계까지 확장하는 중이다.

배민의 새 주인이 누가 되든, 결국 배달비와 수수료는 소비자와 점주가 감당하게 된다. 지금 할 수 있는 건 배달앱 의존도를 줄이고, 포장 할인이나 직접 주문 같은 대안을 챙기는 것뿐이다.

Q&A

Q1. 배민이 정말 팔리는 건가?
DH가 JP모간을 주관사로 선정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우아한형제들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다만 DH의 9조 원 부채 만기가 2027년부터 몰리기 때문에 매각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Q2. 토스가 배민을 인수하는 건가?
직접 인수 가능성은 낮다. 토스는 미국 IPO를 준비 중이고, 8조 원 규모 인수는 부담이 크다. 다만 인력, 시스템, 테이블오더 등으로 이미 배민 생태계에 깊이 연결돼 있다.

Q3. 배민 새 주인 후보는 누구인가?
해외에서는 중국 메이투안, 싱가포르 그랩, 미국 우버. 국내에서는 네이버, CJ, 한화가 거론된다.

Q4. 배민 매각되면 배달비가 더 오르나?
인수자에 따라 다르지만, 수수료 인상 가능성은 있다. 수수료율이 이미 2022년 대비 2~3배 올랐고, 새 주인이 투자금 회수에 나서면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다.

Q5. DH가 배민에서 빼간 돈은 총 얼마인가?
3년간 배당과 자사주 소각으로 약 1조 5000억 원. 투자금 4조 7500억 원의 30% 이상을 5년 만에 회수한 셈이다.

관련글

  1. 배달앱 끊기 어려운 당신을 위한 밀프렙 식비 절약 방법 총정리 → 배민 수수료 올랐는데 아직도 배달만 시키고 있다면, 한 달 식비 절반 줄이는 현실적 방법이 여기 있다.
  2. 토스 올리브영 이벤트, 왜 매번 논란이 터질까 → 토스 이벤트 구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다면 이 글부터 읽어보면 된다.
  3. KFC 치킨올데이 가격 인상 후 1조각 1750원에 먹는 꿀팁 총정리 → 배달앱 안 쓰고 치킨 저렴하게 먹는 방법, 여기 다 정리돼 있다.
  4. 무지출 챌린지 해도 돈 안 모이는 진짜 이유와 보복 소비 피하는 방법 → 배달비 줄이겠다고 무지출 챌린지 하는데 왜 돈이 안 모이는지, 원인부터 알아야 한다.
  5. 롯데리아 50% 할인, 4월 한 달간 반값 버거 먹는 방법 총정리 → 토스페이 할인으로 반값에 먹는 꿀팁, 배달비 아끼려는 사람이라면 같이 챙기면 된다.

참고자료

  1. 위기의 딜리버리히어로, 배달의민족 매각 카드 만지작 – 블로터 → DH 재무위기와 배민 매각 배경을 숫자로 분석한 심층 기사.
  2. 계속되는 배민 매각설, 모회사 DH 정중동 행보 – 더벨 → 인수 후보군과 DH 내부 찬반 의견을 정리한 IB업계 분석.
  3. 배민, 5조 팔아 영업익 80% 독일 본사 보냈다 – 알파경제 → 3년간 1조5천억 해외 송금 구조를 공시 기반으로 파헤친 기사.
  4. 한국 점주 라이더 우는데 독일 본사만 웃었다 – 경향신문 → 라이더 배달료 삭감과 점주 수수료 인상 논란을 현장 목소리로 전한 기사.
  5. 배민 출신 인재 쟁탈전, 플랫폼 기업들이 우아한 DNA 탐내는 이유 – 이코노믹리뷰 → 배민에서 토스, 카카오, 네이버 등으로 인력이 이동하는 흐름을 정리한 기사.

※ 블로그 썸네일 이미지는 AI로 작성이 되었습니다.

[펌] 관련 더 많은 글 보기 : https://fineirean.com/category/blog/issueimg

최신글